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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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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랭클린템플턴 "미·중 화해 분위기 글로벌 증시에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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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크리스티 탠 프랭클린템플턴 리서치센터 투자전략가. /사진제공=프랭클린템플턴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은 3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미·중 정상회담 관련 "세부사항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티 탠 프랭클린템플턴 리서치센터 투자전략가는 이날 논평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탠 투자전략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은 우호적이고 겉보기에는 합의가 도출된 듯한 기류 속에서 진행됐지만 별도 공동 성명 발표 없이 마무리됐다"며 "다만 중국이 미국산 대두와 농산물 구매를 재개하기로 합의했고 미국은 중국에 적용하던 펜타닐 관세를 20%에서 10%로 인하하기로 밝히는 등 실질적 진전이 있었다"고 했다.

    탠 투자전략가는 "이러한 긍정적인 분위기는 최근 며칠간 미국이 한국, 일본과 진행한 양자 무역 협상에서 거둔 성과에 기반한다"며 "

    한국과 미국, 미국과 일본 간 진행된 양자 무역협상 역시 글로벌 무역 긴장 완화를 뒷받침한다"고 했다.

    그는 "강력한 기업 실적과 안정적인 글로벌 경제라는 우호적 배경 위에서 무역 긴장 완화는 글로벌 주식시장에 반가운 지지 요인"이라며 "추가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이 아니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발언은 다소 실망스러운 소식이었지만 프랭클린템플턴은 자본시장 전반에 걸쳐 수익률이 확대될 것이라는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대법원은 국가별 관세 합헌성에 관한 구두 변론을 진행할 예정이고 판결에 따라 미국 관세 정책이 급격히 변경될 수 있다"면서도 "이 판결은 내년까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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