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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울산 도시철도 2호선 예타 대상 선정…2032년 개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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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울산역~번영로~야음사거리 13.55㎞
    1,2호선 개통 시 십자형 도시철도망 완성


    한국일보

    울산도시철도 2호선 노선도. 울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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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을 남북으로 잇는 도시철도 2호선이 2032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울산시는 지난달 31일 기획재정부 소관 ‘제10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울산도시철도 2호선이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도시철도 2호선은 북구 진장유통단지와 중구 번영로를 거쳐 야음사거리까지 연장 13.55㎞, 정거장 14개소를 설치하는 남북축 노선이다. 총 사업비는 4,400억 원, 2029년 착공해 2032년 개통이 목표다. 국가재정법에 따라 총사업비가 500억 원을 초과하는 사업은 시행 전에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앞서 이 사업은 지난해 8월 예타 조사 대상사업 선정에서 시급성 부족을 이유로 한차례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후 울산시는 올 7월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예타 통과를 기점으로 도시철도 1, 2호선과 함께 도시권역과 광역지역 간 이동수요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연계성 등을 강조해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위원들을 설득했다.

    도시철도 2호선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2029년 개통 예정인 1호선과 함께 동서남북 십자형 도시철도망이 구축된다. 시는 2호선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01로 나타난 만큼 예타 통과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상 BC 값이 1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도시철도 1,2호선이 개통되면 대중교통의 간선은 철도로, 지선은 버스로 역할을 분담해 시민들의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계획대로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chang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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