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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배고파, 'PGS 10' 세계 4위 호성적 ... 韓 6개 팀 PGC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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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민]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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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고파가 'PUBG 글로벌 시리즈(PGS) 10'에서 막판 뒷심을 발휘한 끝에 세계 4위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또 치열했던 PGS를 통해 DN 프릭스와 젠지 등 한국 2개 팀이 'PUBG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5' 시드권을 획득하며, 올해 PGC에 출전할 한국 팀은 총 여섯 팀으로 결정됐다.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사흘간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PGS 10' 그랜드 파이널이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렸다.

    배고파는 그랜드 파이널 18개 매치에서 치킨 3회 및 순위 포인트 50점, 킬 포인트 67점을 기록하며 누적 토털 포인트 117점으로 세계 4위에 올랐다. 대회 초반에는 아쉬움도 있었으나, 베테랑의 노련함을 바탕으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세계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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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고파, 마지막 날에만 세 마리 치킨 획득 … 한국의 저력 입증

    배고파는 그랜드 파이널 둘째 날까지 토털 포인트 51점에 그치며 전체 14위까지 순위가 내려가기도 했다. 판단 미스로 생존에 어려움을 겪으며 운영에 실패한 것이 부진의 주요 원인이었다. 순위 포인트에서 고작 15점으로 16개 팀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를 거뒀다.

    배고파는 지난 2일 열린 그랜드 파이널 마지막 날 완벽히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들은 첫 번째 매치에서부터 과감한 판단으로 안전지역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이후 수비를 굳히며 끝까지 경쟁을 이어간 끝에 생존 순위 4위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배고파는 파괴적인 모습으로 마지막 날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태이고 맵에서 열린 세 번째 매치에서는 다른 팀들의 교전에 개입해 일망타진하는 등 맹활약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들은 강호 버투스 프로와의 풀 스쿼드 치킨 싸움에서도 투척 무기로 상대를 무너뜨리며 12킬 치킨을 차지했다.

    배고파는 다섯 번째 매치에서도 침착하게 다른 팀들의 공멸을 유도하며 수를 점차 줄여갔고, 결국 '규연' 최규연의 클러치 플레이를 통해 5킬 치킨을 차지했다.

    그뿐만 아니라, 그랜드 파이널 마지막 매치에서도 강호 e아레나와 트위스티드 마인즈를 연이어 격파하며 8킬 치킨으로 화려하게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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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투스 프로, PGS 10 세계 챔피언 등극

    한편 유럽의 버투스 프로는 그랜드 파이널에서 치킨 3회 및 순위 포인트 58점, 킬 포인트 99점을 획득하며 누적 토털 포인트 157점으로 'PGS 10'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다.

    버투스 프로는 그랜드 파이널에서 포레스트 내추럴 게이밍, 트위스티드 마인즈 등과 대회 우승 트로피를 놓고 각축전을 펼쳤다. 특히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트위스티드 마인즈가 막판까지 선두로 치고 올라오며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버투스 프로는 대회 마지막 날 두 번째 매치에서 무려 13킬 치킨을 획득하며 우승에 크게 다가갔다. 이후 우승 경쟁팀들이 견제에 시달리며 이른 시기에 탈락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포인트를 꾸준히 추가하며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다.

    배틀그라운드 세계 챔피언에 오른 버투스 프로는 우승 상금 10만달러(한화 약 1억 4200만원)를 획득했다. 2위 트위스티드 마인즈는 4만달러, 3위 포레스트 내추럴 게이밍은 2만달러를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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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N 프릭스 등 한국에서만 여섯 팀이 'PGC 2025' 진출

    한편 올해 총 네 번의 PGS 일정이 모두 종료되며, PGS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연말 세계 챔피언 대회 'PGC 2025' 시드권의 주인도 가려졌다.

    한국에서는 DN 프릭스와 젠지가 네 번의 PGS와 'e스포츠 월드컵' 성적을 기준으로 각각 세계 4위와 8위에 이름을 올리며 PGC 티켓을 손에 넣었다.

    DN 프릭스는 상반기 열린 PGS 7·8에서 연속으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른 시기에 PGC 진출을 확정했다.

    젠지는 지난 8월 'e스포츠 월드컵' 배틀그라운드 종목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PGS 9에서도 세계 4위에 오르는 등 맹활약하며 PGC로 가는 문을 활짝 열었다.

    한국에서 두 팀이 PGS를 통한 시드권을 받은 덕분에, 'PGC 2025'에 진출할 수 있는 한국 팀의 수 역시 6개 팀으로 늘었다. 한국에 배정된 슬롯으로 T1 배고파 FN 포천 아즈라 펜타그램 등 네 팀이 PGC가 열리는 태국 방콕으로 향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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