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AI 서밋이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리얼월드의 휴머노이드 '알렉스(ALLEX)'의 동작 시연을 살펴보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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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연례행사 'SK AI 서밋'은 발표 세션뿐 아니라 전시관도 참관객으로 붐볐다. 올해 전시 대상이 계열사에서 고객사, 협력사, 대학으로 늘어나며 볼거리가 많아졌다. AI 서비스뿐 아니라 휴머노이드 로봇과 같은 물리적(피지컬) AI 솔루션까지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전시장에는 SK하이닉스·SK에너지·SK텔레콤 등 계열사뿐 아니라 30여개 스타트업, 그리고 12개 대학교가 부스를 꾸렸다.
가장 눈길을 끈 건 휴머노이드 로봇이었다.
리얼월드(RLWRLD)는 손가락을 마치 사람처럼 부드럽게 제어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알렉스'을 전시하고 시연했다. 작업대 위에 위치한 물체를 정확히 인식한 뒤 집어 참관객에게 자연스럽게 건네기도 했다. 회사는 제조업 생산라인에서 작업자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씨메스도 비전 AI 기반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선보였다. AI에 3차원(3D) 비전 기술을 더한 형태로 산업용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지-판단-제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노타AI는 AI를 기반으로 산업현장 사고율을 낮춰줄 수 있는 모니터링 솔루션을 선보였다. 작업자들의 마스크·안전모 착용 여부, 지게차 충돌 감지, 2인 1조 작업 준수 등을 감지하고 필요시 알람을 제공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인 리벨리온은 내년 양산 예정인 추론용 AI 가속기 '리벨-쿼드'를 전시했다. 여러 개의 개별 칩(Die)을 하나의 프로세서처럼 고속·저지연으로 동작시키는 'UCIe-어드밴스드' 기술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144기가바이트(GB) HBM3E 채택한 제품으로 SK하이닉스와도 협력 관계에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세대, 중앙대, 서강대, 경희대 등 전국 12개 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25 SW중심대학 디지털 경진대회' SW부문에서 수상한 AI 서비스와 솔루션도 전시됐다.
SK AI 서밋이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리벨리온의 NPU를 살펴보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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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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