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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美관세에 3분기 글로벌 TV 출하량 '뚝'…삼성 점유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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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Q 출하량 4975만대…5000만대 하회

    관세 우려로 인한 선수요 등 영향

    올해 대형 TV 성장 둔화 전망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올해 3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이 처음으로 5000만대를 밑돌았다. 미국 관세 영향으로 상반기 재고 비축 수요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TV 업체 중에는 삼성전자(005930)가 출하량 기준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하며 중국 하이센스가 2위를 차지했다.

    이데일리

    (자료=트렌드포스)


    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TV 시장 출하량 기준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7.2%로 1위였다. 중국 하이센스(15.4%)가 2위, TCL(14.9%)가 3위를 차지했다. LG전자(066570)는 11.7%의 점유율로 4위에 머물렀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3분기 전 세계 TV 출하량은 총 4975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 3분기 출하량이 5000만대 이하로 감소한 건 처음이다. 트렌드포스는 “TV 교체 주기 연장, 관세 우려로 인한 선수요 증가, 중국 보조금 영향력 축소 등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4분기에는 유럽과 미국에서 블랙 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을 앞두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4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7.3% 증가한 5321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트렌드포스는 올해 75인치 TV 출하량이 전년 대비 13% 증가하면서 지난해 대비 성장률이 절반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TV 브랜드들이 크기를 확대하기보다는 프리미엄 제품에 초점을 맞추는 쪽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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