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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효도 관광' 한국 온 첫날…'소주 3병' 만취 운전에 일본인 모녀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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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사고 가해자 상대로 구속영장 신청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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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음주 운전으로 일본인 관광객 모녀를 들이받아 50대 어머니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3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0시쯤 서울 종로구 동대문역 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인도로 돌진해 일본인 관광객 모녀를 들이받았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50대 어머니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30대 딸은 무릎과 이마 등을 다치고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모녀는 사고 당일 한국에 입국했으며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쇼핑을 마친 뒤 낙산 성곽길을 보러 가던 길이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시 소주 3병을 마시고 약 1km 가량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차량을 압수하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뒤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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