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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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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美헤그세스 전쟁장관 판문점 방문 때 서해로 방사포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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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300]

    머니투데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5월8일 진행된 장거리포 및 미사일체계 합동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인 9일 보도했다. 이번 훈련에는 '600mm 다연장 방사포'와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가형'이 동원됐다. / 사진=뉴스1(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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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군이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방문 시점을 맞춰 방사포를 발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4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후 4시쯤 평안남도에서 서해북부 해상으로 방사포 십여발을 발사했다. 군은 수도권을 겨냥하는 240㎜급 장사정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한미 정보당국이 세부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이 방사포를 발사한 시점은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헤그세스 장관이 판문점 내 주한미군기지 '캠프 보니파스'에 도착하기 약 30분 전이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금지한 탄도미사일은 아니었지만 방사포로 무력시위에 나서며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북한은 지난 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열기 직전에도 방사포를 발사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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