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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가상화폐의 미래

    비트코인, 1억 6000만원 선도 반납…기관 매수세 둔화[코인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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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데뷔' 솔라나 현물 ETF, 4거래일 연속 순유입 기록

    탈중앙화 거래소 밸런서, 해킹으로 1700억원 규모 가상자산 탈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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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비트코인, 10만 7000달러 지지선 아래로…매도세 우세

    비트코인(BTC)이 1억 6000만원 선을 반납하며 상승 추세로 전환하지 못하고 있다. 기관투자자 자금도 유입되지 않는 상태다.

    4일 오전 9시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3% 내린 1억 5859만 4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3.67% 하락한 10만 6518달러를 기록했다.

    그동안 가격 지지선이었던 10만 7000달러 밑으로 하락하면서 비트코인은 좀처럼 상승 추세로 전환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는 매도세가 더 우세한 상황이다.

    주요 원인으로는 기관 매수세 둔화가 꼽힌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7억 9900만달러 규모 순유출을 기록했다. 유입되는 자금에 비해 빠져나가는 자금이 훨씬 더 많다는 의미다.

    찰스 에드워즈 캐피롤 인베스트먼츠 창립자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기관 매수 규모가 일일 채굴 물량보다 적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7개월 만에 처음"이라며 "이는 긍정적인 신호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시장은 여전히 상승세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1뤌 평균 42.34%의 상승률을 기록해 왔다.

    '지난주 데뷔' 솔라나 현물 ETF, 순유입 행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가 순유출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거래를 시작한 솔라나 현물 ETF에는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솔라나 현물 ETF는 4450만달러 규모 순유입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거래를 시작한 후 4거래일 연속 순유입이다.

    반면 비트코인, 이더리움 현물 ETF에선 자금이 지속적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같은 날 비트코인 현물 ETF는 1억 9160만달러 규모 순유출을 기록, 3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이어갔다. 이더리움 현물 ETF도 9800만달러 규모 순유출을 나타내며 3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탈중앙화 거래소 밸런서, 해킹으로 1700억원 규모 가상자산 탈취

    탈중앙화 거래소(DEX) '밸런서(Balancer)'가 해킹 공격을 당해 1억 1660만달러(약 1700억원) 상당 가상자산이 탈취됐다.

    밸런서 팀은 3일(현지시간) X(트위터)를 통해 "밸런서 버전2(v2) 풀에서 공격을 인지했다"며 "보안 팀이 조사 중이고, 추가 정보가 확인되는대로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룩온체인은 3일 오전 8시 52분(현지시간) 기준 이번 공격으로 인한 피해액이 1억 1660만달러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또 다른 데이터 분석업체 난센의 니콜라이 손더가르드(Nicolai Sondergaard) 애널리스트는 코인텔레그래프에 "밸런서 해킹은 스마트콘트랙트 결함을 이용한 공격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Z 언급에 아스터 토큰 30% 급등

    탈중앙화 거래소(DEX) 아스터(Aster)의 자체 토큰이 30% 이상 급등했다가 상승분을 반납했다. 자오창펑(CZ) 바이낸스 창업자가 아스터 보유 사실을 밝히면서다.

    자오창펑 창업자는 지난 2일(현지시간) X를 통해 자신의 지갑 내역을 공유하며 "오늘 내 돈으로 바이낸스에서 아스터를 조금 샀다"고 밝혔다. 또 "나는 '트레이더'가 아니다. 매수한 다음에는 일단 보유(hold)한다"고 덧붙였다.

    그가 게시글을 올린 직후 아스터 가격은 0.91달러에서 1.26달러까지 일시적으로 급등했다. 4일 현재는 상승분을 반납해 다시 0.91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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