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종합안전관제상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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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가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 강화에 나섰다. 회사는 4일 "건설사 최고 수준의 최첨단 스마트 안전관제상황실을 구축하고, 인력 확충과 제도 개선을 통해 원청사의 안전 책임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특히 근로자의 자발적 안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안전신문고' 인센티브 제도를 확대 시행했다.

DL이앤씨는 지난 9월 서울 마곡 사옥에 오픈형 스마트 종합안전관제상황실을 새로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전국 현장의 실시간 안전관리 정보를 통합 관리하며, 위험 작업 구간을 집중 관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

상황실은 일반 직원과 방문객에게 공개된 공간에 설치해 전사적 안전경영 의지를 드러냈다. 55인치 모니터 32개를 갖춘 관제 구역에서는 근로자 출역 현황, TBM(작업 전 안전점검) 결과, 외국인 근로자 관리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IoT 기반 안전 시스템도 전 현장에 도입했다. 모든 근로자는 '안전삐삐'를 착용해야 출입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근로자의 위치와 층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한다.

승인되지 않은 근로자가 위험 구역에 접근하면 자동 경보가 울리며, 움직임이 일정 시간 이상 감지되지 않으면 즉시 이상신호가 전달된다. 근로자는 스스로 SOS를 전송할 수도 있어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다.

또한 CCTV 관제요원 50여 명을 장애인고용공단 추천을 통해 별도 채용하여, 자택에서 현장 영상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본사에 보고하는 체계를 갖췄다. CCTV가 닿지 않는 사각지대는 바디캠 착용 의무화로 보완하고 있다.

현장 직원과 신호수는 모두 바디캠을 착용하고, 촬영된 영상은 사고 원인 분석 및 개선 자료로 활용된다.

DL이앤씨는 올해 들어 '세이프티 패트롤(Safety Patrol)' 100명을 선발해 전국 현장에 배치했다.

본사 정규직으로 구성된 이들은 작업 환경과 안전시설을 점검하며, 근로자의 안전수칙 준수를 독려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전원은 현장 실습과 안전교육을 이수했으며, 회사는 안전 관련 자격 취득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DL이앤씨는 근로자 중심의 안전문화 확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안전신문고'를 통해 본사와 협력사 직원 누구나 위험요소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하고 작업을 중단할 수 있도록 했다.

신고자에게는 즉각적인 개선조치가 이뤄지며, 'D-세이프코인(D-Safe Coin)' 제도를 통해 카카오페이 포인트 형태의 인센티브도 지급된다.

안전신고나 제안에 참여한 근로자는 최대 5000포인트(1포인트=1원)를 받을 수 있다. DL이앤씨는 연말까지 무재해 목표 달성을 위해 포인트를 두 배로 지급하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외국인 근로자 비율이 높아지는 현실을 반영해 AI 자동번역 시스템과 다국어 안전교육 콘텐츠도 운영 중이다. AI 챗봇이 출입확인과 안전공지, 업무지시를 실시간 번역해 제공하며, 중국·베트남·러시아·캄보디아·미얀마 등 8개국 언어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을 통해 현장의 안전수칙을 쉽게 전달한다.

DL이앤씨 전종필 최고안전책임자(CSO)는 "DL이앤씨의 모든 구성원이 안전을 기업 생존의 최우선 가치로 인식하고 있다"며 "물적·인적 역량을 총동원해 사고 예방과 근로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대우건설, '유원제일2차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

‘파로 써밋 49’ 옥탑 디자인과 스카이 어메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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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지난 1일 유원제일2차 재건축정비사업 정기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5가 7-2번지 일대에 지하3층~지상 최고 49층 7개동 공동주택 703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3702억 원 (VAT 별도)이다.

유원제일2차는 서울 지하철 2호선과 9호선이 교차하는 '당산역'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으로,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가장 큰 입지적 장점이다.

또한, 향후 분양 가치 상승의 핵심요소가 될 한강변과 인접해 있고, 주변에는 당서초등학교, 당서중학교, 선유고등학교 등 우수한 학군이 밀집해 있어 초품아·중품아 단지로서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대우건설은 유원제일2차의 새로운 단지명으로 '파로 써밋 49(FARO SUMMIT 49)'를 제안했다. 파로(FARO)는 스페인어로 '등대'를 뜻하며, 하이엔드 주거의 방향을 제시하는 빛나는 랜드마크를 의미하고 '49'는 최고 층수를 가리킨다.

단지 설계에는 일본의 롯본기힐스를 비롯해 LA의 산타모니카 플레이스,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을 디자인한 세계적인 건축설계 그룹인 JERDE(저디)가 참여한다.

대우건설은 프리미엄 한강뷰 세대를 원안대비 117세대 추가 확보해 많은 세대가 조망권을 누릴 수 있도록 했으며, 단지 최고층인 49층에는 전용 엘리베이터를 갖춘 복층의 스카이 어메니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주택을 공급한 대표건설사로서 그동안 쌓은 정비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조합원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우먼컨슈머 = 김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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