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1 (목)

    이슈 로봇이 온다

    중국, 대만 상륙 훈련에 늑대 로봇 투입…'최선봉 돌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TV

    [연합조보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중국군이 대만 상륙을 전제로 한 군사훈련 과정에서 늑대 로봇을 처음 선보였다고 연합조보 등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오늘(4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의 군사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육군 제72집단군 산하의 중대급인 '황초령 영웅련'의 대만 상륙 훈련 장면에는 사족 로봇인 늑대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해안에 상륙한 늑대 로봇들은 부대원들에 앞서 장애물을 넘으며 적진을 향해 돌격합니다.

    중국병기장비그룹(CSGC)이 개발한 늑대 로봇은 무게가 약 70㎏으로, 20㎏까지 장비를 탑재할 수 있으며 5대의 카메라로 360도 스캔이 가능합니다.

    훈련 도중 늑대 로봇이 적의 화력에 의해 폭파되긴 했지만, 중국군의 사족 무인장비가 기술 검증 수준을 넘어 실전 응용 단계로 들어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또 중국의 양서(兩棲, 수륙양용) 작전 체제가 공식적으로 인간과 무인장비가 혼합 편성되는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늑대 로봇의 주요 부품이 외부에 노출돼 쉽게 파괴될 수 있으며, 정찰병과 돌격병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은 실제로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늑대 로봇은 지난 9월 전 세계가 지켜본 중국의 열병식에서도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중국 #늑대로봇 #대만상륙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권정상(jusang@yna.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