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뉴욕증시서 주가 0.37% ↑
블룸버그 “애플, 내년 상반기 첫 저가형 노트북 출시”
DZ Bank, 목표주가 300달러 제시
19일(현지시간) 인도 벵갈루루의 애플 매장에서 한 고객이 새로 출시된 아이폰 17을 구매하기 위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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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1000달러 미만 맥북’ 개발 소식에 애플 주가가 상승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일 대비 0.37% 오른 270.04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테슬라(-5.15%), 엔비디아(-3.96%), 알파벳(-2.13%) 등 ‘매그니피센트 7(M7)’이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애플은 강세를 나타냈다.
상승 배경에는 애플의 ‘저가형 맥북’ 출시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내년 상반기 첫 저가형 노트북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코드명 ‘1J700’으로 불리는 신제품을 저가 부품으로 제작해 1000달러 미만에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해외 공급업체와 협력해 초기 생산 단계에 있으며 내부 테스트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크롬북과 보급형 윈도우 개인용 컴퓨터(PC)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제품은 웹 검색과 문서 작업, 간단한 영상 편집 등 기본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학생·기업·일반 사용자 등 폭넓은 수요층을 겨냥한다.
새 노트북에는 아이폰용 프로세서와 액정표시장치(LCD)가 탑재될 전망이다. 실제로 탑재된다면, 스마트폰 칩을 맥 제품에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룸버그는 해당 칩이 과거 노트북용 M1 칩보다 성능이 우수하다고 전했다.
애플은 올해 4분기 맥 매출 87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85억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투자의견 상향 조정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독일중앙조합은행(DZ Bank)은 애플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300달러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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