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가 4일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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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가 내년 6월 서울시장 선거 출마설을 "그런 상황은 없을 것 같다"며 부인했다.
김 총리는 5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처음에 인사청문회 할 때 국민의힘 의원 첫 질문이 '서울시장 나올 건가' 해서 제가 아니라고 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당이 요청하면 어떻게 할 건가'라고 묻자, 김 총리는 "꼭 제가 나가야만 이긴다, 그런 것은 아닐 거라 보기 때문에 경쟁의 과정을 거쳐서 좋은 후보들이 나올 것이라 본다"며 "그런 (출마해야 하는) 상황은 안 만들어질 것"이라고 했다.
김 총리는 '서울시장에 출마하고 싶지 않은 것인가, 출마 가능성이 적다고 전망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렇게 안될 것이라고 저는 본다"고 답했다. 출마설을 일단 차단하긴 했지만 명확하게 출마 의사가 없다고 못박지는 않은 것이다.
다만 김 총리는 "(역대 총리를 보면) 총리를 아주 오래는 못하더라"면서 "저야 뭐, 적당히…. 대통령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김 총리는 지난 2002년 당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서울시장에 출마했었다. 30대 젊은 나이에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초반 우세했지만 결국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졌다. 이후 2020년 당선으로 국회에 돌아오기까지 18년이 걸렸다.
민주당 안팎에선 김 총리가 내년 8월 전당대회 당대표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가 쉽지 않은 만큼 김 총리가 과거처럼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출마하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란 전망도 있다.
김철웅 기자 kim.chulwo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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