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경제활동인구 330만1000명
15세 이상 인구 중 비중 35.4%
30대와 70세 이상 쉬었음 늘어
자영업은 고용 유무 떠나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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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쉬었음 인구가 264만1000명을 기록하며 한 해 만에 7만명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규모다. 몸이 좋지 않아서 쉬고 있다고 답한 이들이 많은 가운데 청년층은 원하는 일자리가 없어서 쉬고 있는 경우가 주요했다.
연령 별로 쉬었음 사유 편차…청년은 "원하는 일자리 없다"
국가데이터처가 5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비경제활동인구 및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8월 기준 비경제활동인구는 1622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000명 증가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은 35.4%로 0.2%포인트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아니면서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계층을 말한다.
지난달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2025 상생협력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구직자들이 채용 공고문을 확인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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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년 이내 취업, 창업 의사가 있는 비경제활동인구는 330만1000명이다. 이는 전체 비경제활동인구의 20.4%로 0.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취업이나 창업을 희망하는 사유를 보면 '생활비·용돈을 벌려고(75.3%)' 한다는 비중이 높았다. 임금 근로를 희망하는 이들은 주로 근무 여건(31.0%)을, 창업 희망자는 수입·수익(47.2%)을 가장 주요한 고려 사항으로 꼽았다.
활동 상태별 비중을 나눠 보면 가사(36.9%)와 재학·수강 등(20.2%), 쉬었음(16.3%) 순으로 많았다. 쉬었음 인구는 264만1000명으로 7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규모다. 쉬었음 인구를 연령별로 보면 70세 이상(8.3%)과 30대(12.4%)가 각각 1.3%포인트, 0.4%포인트 상승했다.
쉬었음의 주된 이유로는 '몸이 좋지 않아서(34.9%)'라는 답변이 많았다. 지난주에 쉰 이유를 연령 계층별로 나눠 보면 청년층(15~29세)을 제외한 전 연령대의 경우 몸이 좋지 않다는 답변이 1위였다. 반면 취업 전선에 뛰어드는 나이대인 청년층은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움(34.1%)'이라는 답변이 가장 두드러졌다.
줄어드는 자영업자들…평균 운영 기간은 늘어
비임금근로자는 655만4000명으로 10만3000명 줄었다. 취업자 중 비임금근로자 비중은 22.6%로 0.5%포인트 하락했다. 비임금근로자는 자영업자(고용주+자영자)뿐 아니라 무급 가족 종사자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43만5000명으로 5000명 감소했고,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6만5000명 감소해 424만1000명을 기록했다.
비임금근로자의 근로 여건을 비교해보면 평균 운영(소속) 기간은 15년5개월로 1개월 늘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0개월 증가했고,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는 각각 1개월, 3개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국민연금 가입률(수급권자 포함)은 81.9%로 1.2%포인트 상승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산재보험 가입률은 65.1%였다.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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