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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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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찔려서 포기? 하나 더 있잖아’ 아스피날 아이 포크 논란, ‘상남자’ 프로하츠카 과거 발언 재조명…“이건 진짜 남자들의 싸움” [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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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포크 문제로 경기를 멈추는 건 절대 안 된다. 아직 한쪽 눈이 남아 있지 않나.”

    톰 아스피날은 지난 11월 2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섬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시릴 간과의 UFC 321 메인 이벤트 헤비급 타이틀 매치 이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아스피날은 이날 간을 상대로 근소하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간과의 거리를 좁히고 들어가는 순간 아이 포크에 당해 결국 경기를 포기하고 말았다.

    매일경제

    프로하츠카는 팟캐스트 ‘빌리브 유 미’에서 “나였다면 경기를 끝내고 싶었을 것이다. 나는 이기고 싶다. 잠깐의 시간이 주어졌다면 스스로 회복할 수 있고 아니면 다른 방법을 이용할 수도 있다. 어떻게든 나는 경기를 끝내려고 했을 것이고 이기려고 했을 것이다. 모든 사람이 이 경기를 보려고 왔다. 특히 메인 이벤트를 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챔피언십 라운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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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결과는 노 컨테스트, 즉 무효 처리됐다. 이로 인해 아스피날의 헤비급 챔피언 자격은 유지되며 곧 간과의 재대결이 열릴 예정이다.

    많은 팬, 파이터의 기대를 받았던 경기였기에 노 컨테스트 결말에 대한 반응은 당연히 좋지 않았다. 아스피날의 결정을 이해하는 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많았다.

    특히 아스피날과 오랜 시간 갈등이 있었던 존 존스는 경기 이후 꾸준히 조롱했다. 여기에 TJ 딜라쇼는 “너무 쉬운 길을 선택했다”는 평가로 아스피날을 비판했다.

    여기에 ‘인자강’ 이리 프로하츠카 역시 간접적으로 아스피날이 경기를 계속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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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톰 아스피날은 지난 11월 2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섬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시릴 간과의 UFC 321 메인 이벤트 헤비급 타이틀 매치 이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진=ESPN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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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하츠카는 팟캐스트 ‘빌리브 유 미’에서 “나였다면 경기를 끝내고 싶었을 것이다. 나는 이기고 싶다. 잠깐의 시간이 주어졌다면 스스로 회복할 수 있고 아니면 다른 방법을 이용할 수도 있다. 어떻게든 나는 경기를 끝내려고 했을 것이고 이기려고 했을 것이다. 모든 사람이 이 경기를 보려고 왔다. 특히 메인 이벤트를 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아스피날은 너무 계산적으로 생각한 게 아닐까 싶다. ‘내가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나, 다음에는 더 괜찮을까’ 이런 식으로 말이다. 결국 마음가짐의 문제다. 그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경기 자체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었다.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어쩌면 정말 심각했을지도 모른다. 아스피날에게 물어봐야 할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실 프로하츠카 역시 지난 1월, 자마할 힐과의 맞대결에서 아이 포크 문제를 겪었다. 그러나 그는 곧바로 경기를 이어갔고 3라운드 TKO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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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하츠카 역시 지난 1월, 자마할 힐과의 맞대결에서 아이 포크 문제를 겪었다. 그러나 그는 곧바로 경기를 이어갔고 3라운드 TKO 승리를 거뒀다. 사진=블러디 엘보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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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프로하츠카는 “만약 의사들이 경기를 멈추려고 했다면 괜찮다고 연기했을 것이다. 아이 포크 문제로 경기를 멈추는 건 절대 안 된다. 그건 말이 안 되는 일이다. 아직 한쪽 눈이 남아 있지 않나. 우리는 싸우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이다. 규칙이 있고 절차가 있다는 건 알지만 이건 진정한 남자의 스포츠다. 싸움 그 자체다. 눈이 있든 없든 상관없다. 내게 중요한 건 끝까지 싸우는 것이다”라며 상남자다운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아스피날의 아이 포크 관련 논란은 여전히 뜨겁다. 그만큼 많은 관심을 받은 경기였고 끝이 허무했기에 부정적인 반응이 많은 것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이를 지켜보는 이들의 성향에 따라 판단도 달라질 수 있다.

    프로하츠카는 아이 포크 문제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확실히 보였다. 그리고 실제 경기에서 아이 포크를 당했음에도 결국 TKO 승리를 거뒀다. 그였기에 할 수 있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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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하츠카는 “만약 의사들이 경기를 멈추려고 했다면 괜찮다고 연기했을 것이다. 아이 포크 문제로 경기를 멈추는 건 절대 안 된다. 그건 말이 안 되는 일이다. 아직 한쪽 눈이 남아 있지 않나. 우리는 싸우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이다. 규칙이 있고 절차가 있다는 건 알지만 이건 진정한 남자의 스포츠다. 싸움 그 자체다. 눈이 있든 없든 상관없다. 내게 중요한 건 끝까지 싸우는 것이다”라며 상남자다운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사진=파이트 코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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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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