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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넥센타이어, 美관세 여파에 3Q 영업익 전년比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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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액 7807억원…10.19%↑

    당기순이익 548억 '흑자전환'

    "대외 불확실성 대응 전략 성과"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넥센타이어(002350)는 올해 3분기 매출액 7807억원, 영업이익 465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데일리

    (사진=넥센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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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미국의 고율 관세 영향으로 11.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48억으로 흑자 전환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미국의 품목관세 부과 영향에도 견조한 매출과 전분기 대비 개선된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럽과 국내 시장에서의 안정적 판매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유럽에서는 신규 공급 차종 중심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늘었고, 겨울용 타이어 규제 강화에 맞춘 신제품 판매가 확대됐다. 국내 시장에서는 하계 성수기와 렌탈 판매 호조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수익성도 관세 부담 속에 원재료 가격 안정과 원가 관리 강화로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천연고무·합성고무 등 주요 원자재 가격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안정세를 보이며 매출원가율을 개선했다.

    아울러 넥센타이어는 지역별 수요 특성에 맞춘 제품 전략으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8월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 모두에 적용 가능한 고성능 타이어 ‘엔페라 슈프림 EV 루트’를 출시했다. 유럽·일본 등 시즌 타이어 수요가 많은 지역에서는 겨울용 신제품 ‘윈가드 스포츠3’를 선보이며 현지 시장 대응력을 높였다.

    또한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신규 영업 거점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스페인과 폴란드에 이어 올해는 남동유럽, 중남미, 중동 지역에 새로운 거점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3분기 관세 비용에도 매출과 수익성 모두에서 선전한 것은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의미”라며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최적화를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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