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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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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일본 콘텐츠 플랫폼 ‘노트’에 187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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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트 지분 8% 확보해 2대 주주로
    콘텐츠에 AI 접목…글로벌 창작 생태계 조성


    매일경제

    [사진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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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는 일본 콘텐츠 플랫폼 노트(note)에 20억엔(약 187억원)을 투자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노트는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와 경험을 글, 이미지, 음성, 동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로 표현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일본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이다.

    노트에는 2014년부터 일상 글, 만화, 출판물, 기고, 전문 콘텐츠를 아우르는 누적 6400만건의 콘텐츠가 축적돼 있으며, 가입 이용자 수는 1052만명에 달한다. 노트는 콘텐츠 유료 판매, 지식재산권(IP)화 지원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제공하며 일본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

    네이버는 노트에 20억엔을 투자해 지분 약 7.9%를 확보하며 2대 주주가 된다. 노트의 풍부한 콘텐츠 생태계와 네이버의 사용자제작콘텐츠(UGC), 웹툰 등 서비스 노하우 및 기술력을 결합해 양사는 플랫폼과 AI 기술 고도화를 위한 다방면의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노트에 축적된 다양한 콘텐츠에 AI를 접목해 창작 도구와 콘텐츠 발굴·유통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AI 검색과 버티컬 에이전트 등 신규 서비스를 개발한다.

    나아가 양사는 각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 기회를 함께 모색하고, 콘텐츠의 크로스보더 유통, 유망 IP 기반 2차 창작화 등 글로벌 창작자 육성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양사의 플랫폼 역량과 콘텐츠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와 신규 서비스 발굴에 나서며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가토 사다아키 노트 대표는 “한국 대표 기업인 네이버와 함께해 매우 영광”이라며 “양사가 힘을 합쳐 더 효과적인 창작 도구, 유통 구조를 구상하며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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