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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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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기업 72% "외국인 채용 중 또는 계획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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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사진제공=코워크위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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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이 외국인을 채용하고 있거나 중장기적으로 채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채용 플랫폼 '코워크'(KOWORK) 운영사 코워크위더스(대표 김진영)가 국내 인사 담당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외국인 채용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2%가 외국인을 채용 중이거나 채용 검토 중이라고 응답했다.

    업종별로는 △IT·소프트웨어·플랫폼(38%) △제조업(17%) △유통·도소매·수출입(13%) 순으로 외국인 채용 수요가 높았다.

    외국인 채용 사유로는 '글로벌 시장 대응'(54%)이 가장 많았으며, 국내 시장 내 외국인 고객 타깃(29%), 내국인 인력 부족(27%) 순으로 조사됐다.

    실제 외국인 직원을 고용 중이거나 과거 고용 경험이 있는 기업은 56%였다. 주요 채용 직무는 △해외영업·무역(41%) △마케팅·콘텐츠·SNS 운영(41%) △IT 개발·엔지니어링(27%)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채용 시 기업들이 느끼는 주요 어려움은 △조직문화 및 팀워크 적응 △한국어 의사소통 문제 △직무 역량 검증 등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채용 후 필요한 사후 지원으로는 '체류 관리'(비자 연장 등)를 꼽는 비율이 64%로 가장 높았다. 단순 채용을 넘어 고용·정착 지원에 대한 수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김진영 코워크위더스 대표는 "현재 국내 체류 외국인은 약 273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5% 이상을 차지한다"면서 "앞으로 외국인 채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윤 기자 tyoon8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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