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취업과 일자리

    ‘연준 이단아’ 마이런 “민간 고용지표는 ‘환영’하지만…금리 더 내려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임금 상승 둔화·노동 수요 약화 언급

    “금리 더 낮춰야…현재 기조는 불필요한 위험 초래”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스티븐 마이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5일(현지시간) 10월 민간부문 고용이 예상보다 늘어난 데 대해 “환영할 만한 결과”라고 평가하면서도 금리는 여전히 지나치게 제약적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스티븐 마이런 연방준비제도 이사(사진=AFP)


    민간 고용조사업체 ADP에 따르면 10월 민간 고용은 전월 2만9000명 감소(수정치)에서 4만2000명 증가로 전환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3만 명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현재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로 공식 고용지표 발표가 지연되는 가운데, ADP 지표의 참고 비중이 커지고 있다.

    마이런 이사는 이날 야후파이낸스 인터뷰에서 “임금 상승세는 둔화하고 노동 수요는 순환적 측면에서 기대보다 약하다”며 “이는 기준금리가 현재보다 낮아져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9월과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대신 0.50%포인트 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소수의견을 낸 바 있다. 마이런은 “정책이 너무 긴축적이다. 이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불필요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서도 12월 추가 인하에 대해서는 “기정사실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일부 연준 인사들은 과도한 금리 인하가 물가 재상승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