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사토시홀딩스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 2026'에서 양자보안 드론 플랫폼 '아르거스-큐(ARGUS-Q™)로 사이버보안(Cybersecurity)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CES 2026은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개최될 예정으로, 'AI의 모든 것, 모든 곳의 양자 기술'(AI in Everything, Quantum Everywhere)을 주제로 전 세계 4300여개 기업과 1200개 스타트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대한민국이 양자암호내성(Post-Quantum Cryptography, PQC) 기술을 실전급 드론 체계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사례"라며 "국가 방산·통신 기술이 양자보안 통신 분야에서도 글로벌 수준에 도달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고 말했다.
아르거스-큐는 단순 드론 관제 시스템을 넘어, 비가시권 및 위험 환경에서 안전하고 정밀한 자율 수색을 가능하게 하는 양자 보안 3D 스마트 플랫폼이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이전받은 PQC 암호 기술이다.
이를 통해 수십 대의 이기종 AI 드론 간 실시간 자율 제어와 데이터 공유를 양자 컴퓨터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보장한다. 모든 영상, 센서, 제어 신호는 종단 간 암호화돼 통신 탈취나 변조 없이 운용할 수 있으며, 하드웨어 종속과 보안 취약성 리스크를 동시에 해소했다.
또 양자내성암호 통신 모듈은 드론과 관제 시스템 간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암호화하며, 보안 칩셋과 경량 암호 알고리즘이 내장된 엣지 디바이스로 구성돼 있다. 보안 UI/UX(사용자 인터페이스·경험)는 임무 중 발생하는 통신 로그를 시각화하고, 위변조 탐지 알림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운용자에게 경고를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PQC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부품의 원산지와 관계없이 모든 통신 신호를 완전 암호화함으로써 하드웨어 종속과 보안 취약성 리스크를 동시에 해소했다"고 강조했다.
아르거스-큐는 탐지-요격-무력화의 3단계 방어체계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실시간 자동 대응이 가능한 통합 시스템을 구현했다. 고가의 라이다 없이도 1미터 오차의 3D 좌표 산출이 가능해 저비용, 고정밀 탐지가 가능하다. 양자보안 군집제어, 저비용·저전력 고정밀 탐지, 실시간 암호화 3D 경로 생성 등 세 가지 기술 혁신을 통해 드론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양자보안·AI 자율비행·디지털 트윈 기술을 결합한 아르거스-큐를 중심으로 군사·재난·환경 조사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CES 2026는 아르거스-큐에 대해 "양자암호 통신을 기반으로 전장이나 미지의 위험 환경에서 수행되도록 설계된 관제 및 수색 드론 플랫폼"이라며 "사이버보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