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달러 되찾은 비트코인…이더리움은 4.5% 반등
트럼프 "미국, 비트코인 초강대국 부상 중"
"비트코인 물량 28% 손실 상태…바닥 신호"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5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이 나오고 있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이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해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있던 지난 6월 이후 처음이다. 2025.11.05. kch0523@newsis.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1억5000만원대를 반납한지 하루 만에 1억5500만원대로 반등했다. 이더리움과 리플, 바이낸스코인(BNB), 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전부 회복세로 돌아섰다.
6일 오전 9시2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57% 오른 1억5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기준으로는 10만달러대를 되찾았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는 전 거래일 대비 2.32% 상승한 10만3435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시총) 2위 이더리움은 500만원대를 회복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전일 대비 1.90% 오른 509만원에, 코인마켓캡에서는 4.57% 상승한 3399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시총 상위권 주요 알트코인들도 전부 상승 전환했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리플(7.73%), 바이낸스코인(2.57%), 솔라나(5.10%) 등도 오름세다.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3%대를 기록했다. 김치프리미엄이 플러스(+)인 상황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경우를 일컫는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4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3.73%다.
가상자산 시장은 전날 하락폭을 절반 넘게 축소하며 반등세를 보였다. 낙폭 과대 인식에 따라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미국 증시가 반등하자 위험자산 전반 투심이 개선된 영향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언도 힘을 보탰다. 그는 이날 "가상자산이 많은 긍정적 역할을 한다"며 "미국은 비트코인 초강대국이자 세계 가상자산 수도로 부상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가 비트코인 바닥일 수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크립토퀀트 기고자 I. 모레노(I. Moreno)는 전날 보고서에서 "현재 유통 중인 비트코인 물량의 약 3분의 1, 정확히는 28% 이상이 손실 상태에 있다"며 "이는 시장이 심리적 변곡점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추가 조정이 이어질 수 있으나 역사적으로는 해당 구간이 비트코인의 매수 기회이자 단기 바닥과 맞물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27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23·극단적 공포)보다 올라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