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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로봇이 온다

    티로보틱스, 자동화 로봇 라인업 선보여…"휴머노이드 개발 완료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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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사진=박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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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로보틱스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국제로봇산업대전'(2025로보월드)에 참가해 무인 지게차와 AMR(자율이동로봇), 협동로봇 등 공정 자동화 로봇 라인업을 선보였다. 티로보틱스는 국내외 반도체, 전기차, 완성차 공장 등에서 쓰이고 있다.

    지상형 리프트 AMR은 미국에 600대를 수출한 모델로 완성차 공장에서 물류를 옮기는 데 쓰인다. 공정별로 6종류의 타입이 있으며 전면 카메라를 이용한 자율주행이 특화됐다. 2톤까지 옮길 수 있으며 배터리가 떨어지면 스스로 충전하는 모델이다. 현재 8개의 생산라인이 설치된 완성차 공장 두곳에 각각 300대씩 납품했다. 공급가액은 총 700억원 수준이다.

    포크 리프트 AMR(무인 지게차)는 사람이 운전하는 지게차와 같은 중량을 들 수 있으며 현재 미국 전기차 공장에 40억원어치를 납품했다. 향후 수요 확대에 따라 공급량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프레시 모듈 조립 로봇은 반도체 공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효용성 검증을 통해 추가 발주를 기다리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함께 개발한 협동 로봇도 있다. 이는 로봇 팔이 볼트를 조이고 푸는 기능을 가졌으며 국책과제로 개발했다. 해당 제품이 상용화되면 양산도 맡을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중국 유아이로봇의 제품도 선보였다.

    회사는 휴머노이드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기술은 2008년부터 확보했으나 상업적 가치가 높은 분야에 집중해오다 최근 휴머노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상용화에 나섰다. 티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는 두개의 로봇팔을 장착하고 효율성을 위해 하체는 바퀴로 대체했다.

    티로보틱스 관계자는 "실제 실무에서 쓰일 수 있는 휴머노이드가 개발 완료 단계에 있다"며 "수개월내 전시회 등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기영 기자 pgy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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