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6일) 오후 울산화력발전소 내에서 철거 예정인 대형 건물이 붕괴됐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자 여러 명이 매몰됐다가 2명이 구조됐지만 아직까지 7명이 매몰된 상태로 추정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전동흔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사고는 오늘(6일) 낮 2시 2분쯤 울산 남구 용잠로 소재 발전소 안에서 발생했는데요.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대형 건물이 뒤로 넘어져 있고, 각종 폐기물들이 쌓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화력발전소 내 철거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건물이 무너지면서 9명이 매몰됐습니다.

해당 건물은 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로 전해졌는데요.

오는 16일 철거를 위해 폭파작업 예정이었고, 전 단계로 외벽철거 작업 후 기둥만 남아있는 상태에서 추가 작업을 하다 붕괴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매몰됐던 9명 중 2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7명의 소식은 아직인데요.

구조된 60대 남성, 40대 남성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상황입니다.

소방 당국은 소방력 61명, 차량 19대를 투입해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현재 경찰도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지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고 소식에 김민석 국무총리는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을 구조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또한 현장 소방공무원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매몰자 구출 등 추가로 들어오는 소식은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울산화력발전소 내 건물 붕괴현장에서 연합뉴스TV 전동흔입니다.

[현장연결 김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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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흔(ea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