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해체 작업 중 무너져
李 “사고 수습에 자원 총동원”
또 무너진 안전 6일 오후 울산 남구 용잠동 울산화력발전소에서 60m 높이의 보일러 타워가 무너져있다. 이 사고로 작업자 4명은 구조 또는 생존이 확인됐지만 나머지 5명은 매몰된 상태다. 울산MBC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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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6분쯤 울산시 남구 용잠동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보일러 타워가 무너지면서 “사람이 매몰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2시18분 현장에 도착해 60대와 40대 남성 2명을 먼저 구조했다. 구조된 2명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이후 2명이 추가로 발견돼 현재 구조 중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9시 현재 5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6일 울산 남구 용잠로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붕괴 사고와 관련해 김정식 울산 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근로자 7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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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고는 1980년 준공해 2022년 가동을 멈춘 발전소 해체작업 중에 발생했다. 발전소 높이는 60m로 사고는 발주공사를 맡은 HJ중공업 협력업체인 코리아카코(발파전문업체)에서 고용한 작업자들이 보일러 타워 폭파 전 작업을 하다 붕괴됐다.
오후 2시56분 소방 대응 1단계가 발령됐다가 오후 3시13분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됐다.
사고가 난 보일러 타워는 철재 구조물로 지난달부터 철거작업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철거에는 발파업체가 동원됐으며, 현재 매몰된 작업자 모두 협력업체 소속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 사고와 관련해 “사고 수습, 특히 인명 구조에 장비, 인력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으며 “구조 인력의 2차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울산=강승우 기자, 이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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