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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서울집값 '관망세' 돌아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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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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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5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가격 오름폭이 둔화하고 있다. 이전까지 상승세를 이끌던 한강벨트의 오름폭이 일제히 줄어들면서 서울 전체 시장도 속도 조절에 들어간 흐름이다. 매매는 관망 흐름이 강화되는 가운데 전세는 매물 부족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이 6일 발표한 11월 첫째 주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9% 상승해 직전 주 0.23%보다 낮아졌다. 10·15 대책 직후 0.50%였던 상승률이 직전 주 0.23%로 내려왔고 이번 주 0.19%까지 낮아진 것이다. 대출 축소와 실거주 요건이 겹치면서 수요가 더 약해졌다는 평가다.

    한강벨트 주요 지역도 모두 직전 주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성동구는 0.37%에서 0.29%, 광진구는 0.20%에서 0.15%, 마포구는 0.32%에서 0.23%로 내려갔다. 대책 이전에는 상승세가 가장 강했던 지역들이지만 3주 연속 둔화 흐름이 나타났다. 강남, 서초, 송파, 동작, 강동도 모두 직전 주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경기도 역시 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조정이 나타났다. 과천은 0.58%에서 0.44%, 분당은 0.82%에서 0.59%, 광명은 0.48%에서 0.38%, 하남은 0.58%에서 0.40%로 둔화했다.

    반면 규제를 피한 지역은 상승폭이 확대되며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동탄을 끼고 있는 화성은 0.13%에서 0.26%로 상승폭이 두 배가 됐고 서울 동부와 인접한 구리는 0.18%에서 0.52%까지 뛰었다. 용인 기흥도 직전 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매매가가 하락세를 이어오던 지방은 상승 전환했다. 지방 전체로 보면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0.01% 상승으로 돌아섰고 울산은 0.09%에서 0.11%, 부산은 0.02%에서 0.03%, 광주는 0.00%에서 0.01%로 올랐다. 세종은 지난주 0.09% 하락했지만 이번주 0.00%로 하락을 멈췄다.

    전국 전세가격은 0.07%에서 0.08%로, 서울은 0.14%에서 0.15%로 상승했다.

    [홍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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