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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美 증시 급락 중 키움증권 '먹통'…서학개미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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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 재부팅' 현상 반복

    "정확한 원인 확인 중"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간밤 키움증권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에서 전산장애가 발생했다. 특히 미국 증시가 급락해 제때 거래하지 못한 투자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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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키움증권 MTS인 ‘영웅문S’에서 전날 밤부터 접속 오류가 발생해 일부 투자 거래가 막혔다. 접속을 할 때 ‘Scrpt error reported’(스크립트 오류 보고) 등의 메시지가 뜨면서 앱이 강제 종료되거나 지속적으로 재부팅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날은 고용시장 냉각과 AI 거품 등 우려로 미국 증시가 급락할 때라, 제때 거래를 하지 못한 투자자들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지난 6일(현지시간)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12% 내렸고, 나스닥은 1.90% 하락했다.

    키움증권 고객 게시판과 주식 커뮤니티 등에는 제때 거래하지 못해 피해를 봤다는 불만 글이 쏟아졌다. 키움증권은 전날 “앱 접속에 일부 불안정한 현상이 있어 확인 중”이라며 “앱을 재설치하거나, 업데이트 후 이용해 달라”고 공지를 냈다.

    이와 관련 키움증권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키움증권은 앞서 지난 4월 3일과 4일, 이틀 연속으로 개장 직후 HTS와 MTS에서 주문 체결 지연 및 오류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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