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히 10만달러선 지키는 비트코인
이더리움은 7월 중순 가격대서 횡보
MSTR·비트마인 등 코인 관련주 약세
비트코인 비축 기업인 스트래티지 급락
이더리움은 7월 중순 가격대서 횡보
MSTR·비트마인 등 코인 관련주 약세
비트코인 비축 기업인 스트래티지 급락
사진=챗GP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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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간신히 10만달러선 수성에 성공했지만 코인 관련주는 일제히 급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7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때 10만336.87달러까지 추락했다.
비트코인은 10만달러를 깨고 내려간 지난 5일 이후 소폭 회복했다. 단 간신히 10만달러선만 지키고 있는 모양새다.
비트코인이 10만달러선에서 움직이는 것은 지난 6월 말 이후 처음이다.
이날 알트코인도 함께 약세를 보이는 흐름을 보였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한때 3245.28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지난 7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가격대까지 내려왔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XRP(-5.52·), BNB(-0.28%), 솔라나(-2.99%), 트론(-1.47%) 등 다른 주요 알트코인도 24시간 전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이 약세를 보이자 뉴욕 증시에선 코인 관련주도 함께 하락했다.
6일(이하 현지시간) 코인 거래 관련주인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는 각각 7.54%, 10.81% 급락한 295.22달러, 127.08달러에 마감했다.
비트코인 비축 기업인 스트래티지(MSTR)는 6.98% 내린 237.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더리움 비축 기업인 비트마인도 9.78% 하락한 37.37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 진출 기대감에 주가가 크게 올랐던 비트코인 채굴주도 이날 일제히 하락했다.
라이엇플랫폼스(-8.59%), 마라홀딩스(-6.83%), 아이렌(-12.37%), 코어사이언티픽(-5.55%) 등 주요 채굴 기업들은 모두 하락 마감했다.
가상자산은 파생상품 시장에서 지난 10일 사상 최대 규모의 청산이 발생한 이후 흔들리고 있다. 주식, 금 등 다른 자산들이 상승하는 과정에서도 가상자산은 오르지 못했다.
이에 더해 이날 뉴욕 증시가 고용시장 냉각 우려 및 AI 버블론 재점화로 흔들리자 가상자산은 추가 하락했다.
고용정보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10월 중 미국의 일자리가 15만3074개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는 10월 기준으로 2003년 이후 가장 많은 일자리 감축 규모다.
또 최근 AI 관련 주식의 고평가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AI 대표주들이 4일 급락했다가 5일 저가 매수세 유입에 반등하는 등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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