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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콜] "챗GPT 포 카카오, 이용약관 동의만 200만명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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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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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카카오톡 내에서 챗GP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챗GPT 포 카카오'가 서비스 초기 순항하는 모습이다. 관련 서비스의 이용약관에 동의한 이용자만 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카카오 정신아 대표는 2025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챗GPT 포 카카오는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 전임에도 출시 10일 차인 어제(6일) 기준으로 이용약관에 동의하고 이용한 가입자가 200만명을 돌파했다"며 "초기 서비스 안정성과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활성 이용자 인당 발신 메시지 수와 체류 시간도 뚜렷한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어서 현재까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28일 공개된 챗GPT 포 카카오는 오픈AI와 카카오의 협업으로 개발된 AI 서비스다. 카카오톡 채팅탭 상단에 위치한 '챗GPT' 버튼을 누르면 별도 애플리케이션(앱)이 없어도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 '카카오툴즈'를 통해 챗GPT 포 카카오의 활용도를 높였다. 카카오맵, 카카오톡 예약하기, 카카오톡 선물하기, 멜론 등 카카오톡과 연계된 주요 서비스와 챗GPT를 연동해 보다 다양한 AI 경험이 가능한 방식이다.

    정 대표는 "일간 활성 이용자 평균 체류 시간은 6일 기준 약 4분까지 증가했다"며 "이는 카카오톡의 사용성이 챗GPT 포 카카오 같은 AI 서비스 출시를 기점으로 단순한 메시징을 넘어 탐색과 검색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챗GPT 포 카카오의 성장세에 힘입어 연말부터 유료 구독자 확대하는 동시에 프로덕트(상품 및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단기적으로 모든 이용자가 유료 전환되지 않더라도 내부에선 이용자들이 카카오톡 안에서 검색을 자연스럽게 일상화하고 더 오래 머문다는 것 자체를 유의미한 변화로 보고 있다"며 "이런 변화가 장기적으로 카카오 AI 서비스의 확장성과 수익화 가능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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