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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25년형 TV '사운드 버그 3종' 수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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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지율 기자]
    스마트PC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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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포스트(PC사랑)=남지율 기자] 삼성전자가 2025년형 TV (NEO QLED 4K QNF90) 라인업에서 발생하는 사운드 관련 버그를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기자는 삼성전자 NEO QLED 4K QNF90과 사운드바를 직접 구매해 7개월째 사용 중이며, 사용 중 사운드와 관련한 버그 3가지를 찾아 삼성전자 측에 제보했다. 해당 TV를 사용 중인 사용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버그의 내용과 임시 해결방안, 수정 펌웨어 배포 일정을 공유한다.

    1) HDMI e-ARC 사운드바 소리 묵음 현상

    TV와 사운드바를 HDMI e-ARC로 연결 후 TV를 켜면, 특정 상황에서 소리가 아예 나지 않는 현상이다. TV를 켜고 바로 재생한 콘텐츠가 스테레오 음향(일반적인 유튜브 영상 및 지상파 방송)일 경우 사운드바에서 소리가 나지 않으며, 코덱 정보도 확인할 수 없는 증상이 간헐적으로 발생한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내에 수정 펌웨어를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임시 해결방안: 5.1 채널 또는 돌비 애트모스로 된 콘텐츠를 재생하면 소리가 다시 난다. 멀티채널 콘텐츠 재생으로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콜드 부팅(TV가 켜진 상태에서 전원버튼을 길게 누르기)로 TV를 다시 켜면 해결될 수 있다.

    2) '이클립사 오디오' 리어 스피커 관련 현상

    2025년 TV와 2025년형 사운드바를 함께 사용할 경우 새로운 사운드 포맷인 '이클립사 오디오'로 제작된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다. 이클립사 오디오는 TV 내장 유튜브 앱을 통해 재생할 수 있는 규격이다.

    현재 TV와 사운드바가 HDMI e-ARC로 연결된 상태에서 사운드 모드가 'AI 최적화 +'일 경우 사운드바 리어 스피커에서 나야 할 소리가 아예 나지 않는 현상이 있다. 삼성전자는 해당 문제를 인지하였고 펌웨어로 수정할 계획이지만, 아직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다.

    임시 해결방안: 사운드 모드를 '표준', '서라운드', '게임'으로 바꿀 경우 리어 스피커에서 소리가 정상 출력된다.

    3) 스마트싱스 음향모드 자동화 관련 현상

    삼성전자 TV를 사운드바와 연결하면 음향 모드와 관련된 자동화를 구성할 수 있다. 삼성전자 TV는 현재 HDMI 입력이 게임기면, 음향모드가 '게임'으로 강제적으로 바뀌게 되어있다. 음향모드가 '게임'으로 바뀌면 저음역대가 강조되는데, 해당 기능은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려 "TV 입력이 게임기 HDMI면 음향모드를 AI 사운드 최적화로 바꾼다" 같은 자동화로 해결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2025년형 TV의 경우 사운드바의 자동화 동작 'AI 사운드 최적화'로 선택 후 시간이 경과되면, '알 수 없음' 또는 'adaptivesound+'로 바뀌고 자동화가 작동하지 않는 현상이 있다. 삼성전자 내부 테스트 결과에서도 동일 증상이 재현되었으며, "시스템과 운영 서버간 정보 오류에 의한 문제"라고 답변 받았다. 음향모드 자동화 버그는 2025년 12월 중 배포될 펌웨어를 통해 수정될 예정이며, 임시 해결방안은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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