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
페루 국회가 반란 모의 혐의를 받는 베트시 차베스 전 총리의 멕시코 망명을 문제 삼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을 '외교 블랙리스트'로 지정했습니다.
페르난도 로스피글리오시 페루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페루 내정에 대해 용납할 수 없이 간섭하는 멕시코 대통령에 대해 외교적 기피 인물로 선언할 것을 국회에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재석 의원 99명 중 찬성 63표, 반대 34표, 기권 2표로 관련 안건이 채택됐다고 현지 일간 엘코메르시오는 전했습니다.
차베스 전 페루 총리는 지난 2022년 12월 7일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의회 해산 시도 때 각료회의 의장(총리)이었습니다.
카스티요 전 대통령은 탄핵당한 뒤 체포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페루 검찰은 차베스 전 총리 역시 카스티요 전 대통령과 함께 이른바 '셀프 쿠데타'를 하려 했다는 혐의 등으로 기소했는데, 차베스 전 총리는 최근 리마 주재 멕시코 대사관을 통해 망명했급니다.
이를 계기로 페루 정부는 지난 3일 멕시코와의 단교 결정을 발표했습니다.
멕시코 외교부는 곧바로 페루의 외교 관계 단절 결정을 규탄하면서 "국제법에 따라 페루 전 총리에게 망명을 허용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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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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