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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로봇이 온다

    산업기술시험원, 원스톱 ‘로봇 시험인증’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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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국내 로봇 산업 관련한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비전을 제시했다.

    KTL은 산업통상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전시회 ‘2025 로보월드(2025 ROBO WORLD)’에서 지난 5년(2021~2025년) 수행한 ‘협동로봇 안전인증 및 위험성 실증 기반구축 사업’의 최종 성과를 알리고 K-로봇 인증 지원을 위한 비전을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2021년에 KTL을 ‘협동로봇 안전인증 및 위험성 실증 기반구축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했다. 이어 국내 협동로봇 산업을 활성화하고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 노력을 펼쳐왔다. KTL은 이번 전시회에 로봇시험인증센터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지난 5년간의 사업 성과를 소개했다.

    KTL은 협동로봇의 제품안전 표준(ISO 10218-1) 및 성능시험 관련 전용 시험설비 11종 마련과 제품인증 절차 및 평가기술 확립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서울 서초구 수서동에 구축한 로봇시험인증센터를 소개했다. 로봇이 실제 작업장에서 사람과 안전하게 작동하는지를 검증할 수 있는 ‘위험성 실증 테스트베드’(제조 2종, 서비스 2종)를 안내했다.

    KTL이 제공하는 원스톱(One-stop) 시험인증 서비스는 국내 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국내 기업들은 인증 비용을 1억원 가량 절감할 수 있고, 인증기간도 1년 6개월 이상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KTL은 기술 교류와 신규 인증 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국내 협동로봇, 시스템 통합(SI) 기업 등을 대상으로 실제 인증 획득 사례를 공유하고 맞춤형 인증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협동로봇의 제품안전 표준(ISO 10218-1)과 위험성 실증 평가 기술을 집중 홍보했다.

    또한 KTL은 사업 마지막 연차를 맞아 현재까지의 성과를 산업계에 적용하고 기술을 확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향후 5년 동안 성과를 활용할 계획과 센터의 미래 발전 로드맵을 선보이며, K-로봇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근 정부는 ‘신성장동력 발굴·육성으로 첨단 산업국가 도약’을 국정과제로 삼고 휴머노이드 양산과 산업용 AI로봇 확산 등을 추진 중이다. 이에 KTL은 로봇시험인증센터를 중심으로 협동로봇뿐아니라 실외 이동로봇, 자율이동로봇(AMR) 등 모바일·서비스 로봇 분야로 인증 범위를 선제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KTL은 고성능 동력전달 모듈 실증 등 연계 사업을 통해 완제품을 넘어 모터·감속기 등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국제 상호인정(MRA)을 추진해 KTL 인증만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K-인증 글로벌화에 나설 계획이다.

    KTL 이동혁 로봇시험인증센터장은 “이번 로보월드 참가는 5년 간의 기반구축 사업 성과를 총결산하고 K-로봇 산업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구축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정부 정책과 국내 로봇 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는 든든한 기술 파트너로서 국내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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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로보월드 KTL 홍보부스 전경. (사진=K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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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혁 로봇시험센터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2025 로보월드 KTL 홍보부스 앞에서 산업통상부장관 표창장을 들고 로봇시험인증센터 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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