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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동학개미들의 주식 열풍

    4200→3900 널뛰는 코스피…‘매도 폭탄’ 외국인 vs ‘야수의 심장’ 불개미, 승자는?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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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일주일 간 -6.35% 낙폭

    나스닥·S&P500·닛케이·CSI보다 ↑

    5거래일연속 개인 ‘사자’·외인 ‘팔자’

    외인 7조 팔 동안 개인 투자자 9조 샀다

    헤럴드경제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유동현] 코스피가 일주일 동안 4200선을 돌파한 뒤 3900선까지 밀려나는 혼돈의 장세를 겪었다. 인공지능(AI) 거품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미국 금리인하 경로 혼돈, 미 고용시장 둔화 우려 등 잇단 글로벌 불확실 요인들이 맞물리면서다. 코스피가 흔들렸던 시기 개인은 증시 상승을 기대하며 연일 순매수세를 기록했지만 외국인은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최근 일주일(3~7일) 간 –6.35%(268.11포인트) 낙폭을 기록했다. 지난 3일 4221.87로 장을 마감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7일 3953.76로 마감했다. 직전 일주일(10월27~31일) 기록한 1.6% 낙폭보다 4배 증가한 널뛰기 장세였다. 미국 나스닥(-3.71%)과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2.31%), 일본 닛케이(-2.54%), 중국 CSI300(0.97%)보다 변동성도 컸다.

    주요국 대비 오름폭이 컸던 코스피는 불확실성 요인을 마주하자 매도세가 거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8.93%) ▷두산에너빌리티(–12.18%) ▷한화오션(-7.85%) ▷현대차(-8.97%) ▷HD한국조선해양(-12.34%) 등이 하락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코스피에서 총 7조1680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 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1조649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이 기간 내내 순매수하며 총 9조140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구체적으로 외국인은 이 기간 코스피를 견인한 SK하이닉스(-3조7151억원)와 삼성전자(-1조5028억원) 팔아치웠다. SK하이닉스가 62만원을 기록하며 60만원대 구간에 머물자 연일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지난 3~6일 간 내내 팔아치우다가 7일 순매수(2565억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11만원을 넘어선 뒤 하락 전환하자 순매도했지만, 보름 만에 9만7000원대로 내려앉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이어 ▷두산에너빌리티(-4372억원) ▷NAVER(-2982억원) ▷한화오션(-1901억원) 순으로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두산에너빌리티와 한와오션을 5거래일 내내 순매도했다.

    반면 ▷LG씨엔에스(1937억원) ▷SK스퀘어(1791억원) ▷LG이노텍(689억원) ▷이수페타시스(486억원) ▷하이브(481억원) 순으로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LG씨엔에스는 이 기간 주가(종가 기준)가 7만원에서 5만5400원까지 하락, -20.86%를 기록했다. 이수페타시스는 같은 기간 -8.69%, 하이브는 -12.84% 하락했다. SK스퀘어와 LG이노텍은 각각 7.51%, 3.89% 올랐다.

    개인투자자는 ▷SK하이닉스(2조4475억원) ▷삼성전자(1조5005억원) ▷두산에너빌리티(6010억원) ▷NAVER(4582억원) ▷LG씨엔에스(2466억원) 순으로 순매수했다. 개인은 지난 3일 SK하이닉스를 순매도(-876억원) 한 뒤 60만원선이 붕괴되자 4거래일 연속 사들였다. 삼성전자는 11만원을 넘어선 3일부터 하락세를 이어간 6일까지 내내 순매수했지만 9만7000원선으로 내려앉은 7일(-633억원)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일주일 간 -12.96% 하락했지만 개인은 매일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 ▷삼성전자 우선주(-1316억원) ▷LG이노텍(-883억원) ▷하나금융지주(-841억원) ▷아모레퍼시픽(-611억원) ▷KB금융(-528억원) 순으로 팔아치웠다.

    기관은 ▷SK하이닉스(1조986억원) ▷KB금융(1906억원) ▷삼성전자 우선주(793억원) ▷카카오(666억원) ▷HD한국조선해양(663억원) 순으로 사들였다. SK하이닉스와 KB금융, 삼성전자 우선주는 5거래일 내내 순매수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주가가 이 기간 12% 넘게 하락했지만 지난 5일을 제외한 4거래일 내내 순매수세였다. 카카오는 지난 3~6일 간 순매도세였지만 7일(789억원)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1740억원) ▷SK스퀘어(-1727억원) ▷NAVER(-1381억원) ▷삼성SDI(-1134억원) ▷LG씨엔에스(-1054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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