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아파트', K팝 최초 그래미 본상 후보…K팝 여성 아티스트로서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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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시상식을 주최하는 레코딩 아카데미에 따르면 로제는 ‘아파트’로 ‘올해의 노래’(송오브더이어), ‘올해의 레코드’(레코드오브더이어), 그리고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선정됐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63∼65회 시상식에서 3년 연속 후보에 오른 부문이다.
K팝이 본상 부문 후보로 선정된 건 ‘아파트’가 처음이다. 아울러 K팝 여성 아티스트가 노미네이트 된 것도 최초 기록이다.
‘골든’은 '송 오브 더 이어'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베스트 리믹스드 레코딩’(데이비드 게타 리믹스 버전)에 지명됐다. 아울러 OST가 '베스트 컴필레이션 사운드트랙 포 비주얼 미디어' 후보에 오르면서 총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하이브의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는 신인상인 '베스트 뉴 아티스트'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K뮤지컬 최초 토니상 작품상을 수상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베스트 뮤지컬 시어터 앨범' 후보에 올랐다.
연이어 ‘최초’의 기록을 쓴 로제의 ‘아파트’는 인기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피처링한 곡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최고 3위를 기록하고 45주 진입해 K팝 최장 진입 기록을 세웠다.
작사, 작곡에 참여한 이재가 원로배우 신영균의 외손녀로 SM엔터테인먼트 장기 연습생 출신이라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외에도 더블랙레이블의 테디와 24 등이 작곡에 참여했다.
1959년 출범한 그래미는 가수, 프로듀서, 녹음 엔지니어, 평론가 등 음악 전문가 단체인 레코딩 아카데미가 주최하는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 시상식이다. 상업적 성과보다 음악성에 무게를 둬 후보로 지명만 돼도 큰 영예로 받아들여진다.
한국인으로는 소프라노 조수미(1993년)와 음반 엔지니어인 황병준 사운드미러코리아 대표(2012·2016년)가 수상한 바 있다. K팝 장르로는 방탄소년단이 3년 연속으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의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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