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버스노조 공동성명 발표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버스운송사업조합에서 열린 서울시내버스 중앙노사교섭회의를 앞두고 관계자들이 분주히 오가고 있다. 서울시내버스 노조는 오는 11일 자정까지 임금·단체협상을 둘러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 수능 하루 전인 12일 새벽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다. 2025.11.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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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수능 하루 전 파업'을 일단 철회하고 오는 13일 추가 교섭을 열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수능 당일(13일)까지는 시내버스 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9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노사는 13일 추가 교섭을 진행하고, 그날까지는 어떠한 쟁의행위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또 지난 10월 29일 선고된 동아운수 통상임금 항소심 판결을 참고해 노조의 주장과 관련한 쟁점을 긴밀하고 심도 있게 논의하기로 했다.
양측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한 조속한 시일 내에 2025년도 단체협약 및 임금협정을 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울시버스노조는 통상임금 범위와 체불임금 지급 등을 두고 사측·서울시와 갈등을 이어왔으나, 지난 며칠간 비공식 물밑협상을 통해 추가 대화의 여지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는 13일 교섭 이후 협상 진전에 따라 향후 일정(파업 등 쟁의행위 포함)을 다시 결정할 예정이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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