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3∼6일) 코스피 지수의 일간 평균 변동률은 2.36%로 집계됐다. 조기 대선 국면에 진입한 4월(2.07%)보다도 일간 평균 변동률이 가장 높았다.
지난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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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일간 변동률은 일별 종가 수익률의 표준편차를 말한다. 직전일 대비 당일의 코스피 종가 등락률이 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분포하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로, 일간 변동률이 높으면 주식 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의미다. 일중 변동률(당일 지수의 고가와 저가의 차이를 고가와 저가의 평균값으로 나눈 비율)과 함께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다.
이달 코스피는 하루에도 냉·온탕을 오갔다. 지난 3일 코스피는 4123.36에서 시작해 장중 역대 최고치인 4221.92까지 올랐다. 저가와 고가 간 격차는 2.4%에 달했다.
다음날인 4일에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고가(4226.75) 대비 2.6% 하락한 4117.91까지 밀렸다. 4055.47에서 장을 시작한 5일에는 장중 한때 지수가 3867.81(-4.9%)까지 밀리기도 했다. 6~7일에도 저가와 고가 간 격차가 각각 3.2%, 3.9%를 기록하며 ‘널뛰기 장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대내외 변수가 많아 앞으로도 증시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연선옥 기자(acto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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