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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4 (일)

    2년전 ‘흑자전환’ 약속 지킨 정철동 LGD 사장, CES 2026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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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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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참석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1월 5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 에서 고객사 전용 부스를 마련한다. 2년만의 CES 참석이다. 정 사장은 현장에 참석해 고객들을 만나고 사업 확대 기회를 찾는다.

    정 사장은 CES에서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패널을 사용하는 고객과 만날 예정이다. 완성차업체 고객들과도 만남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는 메인행사장인 LVCC 근처 콘래드호텔에서 대형 OLED 신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장분야에서는 모빌리티 기업들의 부스가 몰리는 LVCC 웨스트홀에는 고객 전용 부스를 낸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4년만의 턴어라운드를 가시화했다. 3분기 431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3485억원으로, 2021년부터 기록한 4년 연속 적자에서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사장은 취임 직후 첫 공개 석상이었던 2024년 1월 ‘CES 2024’에서 턴어라운드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당시 정 사장은 “7년 만에 다시 디스플레이에 돌아왔는데, 회사가 어려운 상황이라 마음이 아프고 책임감도 크다”며 “사업의 본질에 집중해 회사를 재무적으로 건강하게 만들고, 턴어라운드를 이끄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철동 사장은 지난달 31일에는 경기 파주시에서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를 개최하고 올해 3분기 경영 실적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공유하기도 했다.

    정 사장은 품질과 안전, 원가 혁신, 고객만족도 등 성과를 소개하며 “경쟁 우위를 갖고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垓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전환(AX) 등을 통해 기술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안정적 수익을 담보하는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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