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열풍 힘입어 예능까지 화제
업계, 프로그램 활용해 시장 공략
업계, 프로그램 활용해 시장 공략
쿠팡플레이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 [쿠팡플레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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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K뷰티 열풍이 부는 가운데 국내 화장품을 활용한 메이크업 예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해당 예능 프로그램을 활용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쿠팡플레이가 제작한 ‘저스트 메이크업’의 최종 5라운드 미션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K뷰티를 대표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60명이 참여한 초대형 서바이벌이다.
지난 7일 10회를 마지막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10회에서 진출자 3인은 아모레퍼시픽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들로 구성된 초대형 팬트리를 이용해 경연을 펼쳤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지난달 3일 공개된 이후 첫 주 대비 7회 시청량이 무려 748% 증가했다.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순위 집계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싱가포르와 필리핀,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7개 국가에서 인기 10위 내에 들었다.
저스트 메이크업에 등장한 헤라의 제품. [아모레퍼시픽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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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에뛰드와 헤라가 방송에 노출되기도 했다. 7화 패자부활전에서는 헤라의 맞춤형 서비스인 ‘센슈얼 립 커스텀 매치’만으로 피부부터 눈화장까지 메이크업 미션을 수행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K뷰티를 대표해 활약하고 있는 자사 브랜드의 우수성과 기술력이 전 세계로 알려지길 기대한다”며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K-뷰티의 인기와 아마존 프라임에서도 방영되고 있는 저스트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도가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vN의 메이크업 예능 ‘퍼펙트글로우’ [tvN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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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부터는 tvN에서 또다른 메이크업 예능 ‘퍼펙트글로우’가 시작됐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 한국식 헤어·메이크업을 하는 매장을 열고, 현지 고객을 받아 K-뷰티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퍼펙트 글로우는 글로벌 OTT 플랫폼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도 만날 수 있다.
CJ올리브영은 퍼펙트 글로우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 맨해튼에 차려진 매장 ‘단장’을 통해 한국식 단계별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노하우를 안내하는 역할이다. 올리브영존을 구성해 K뷰티 대표 상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는데 해당 제품들은 프로그램 ‘메이크오버’ 코너에서도 활용된다.
피부 상태를 측정해 맞춤 제품을 추천하는 ‘스킨스캔 서비스’도 단장에 도입해 프로그램에서 만나볼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대표 스킨케어 제품을 담은 ‘K뷰티 큐레이션 키트’를 제공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예능이라는 포맷을 통해 K뷰티 인식을 확산하고자 했다”며 “글로벌 K뷰티 리더로서 다양한 방식으로 세계 시장에 K뷰티의 매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메이크업 예능 확산은 한국 인디 뷰티 브랜드의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내년 한국 화장품 수출 성장률은 10%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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