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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로봇이 온다

    한화로보틱스, 협동로봇 라인업 확대…내년 2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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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한화로보틱스 협동로봇 'HCR-5W'. (사진=한화로보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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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로보틱스가 협동로봇 라인업을 다변화, 선박 제조와 물류센터 자동화 수요를 공략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로보틱스는 내년 초 초소형 용접로봇 'HCR-5W'와 고가반하중 협동로봇 'HCR-32'를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까지 협동로봇 5종을 상용화했는데, 내년에 2개를 신규 추가한다.

    HCR-5W는 팔 길이 550㎜에 가반하중(로봇이 들 수 있는 최대 무게)이 4.5㎏인 제품으로, 용접용으로 설계됐다. 무게가 11㎏ 수준으로 가볍고 일자형이어서 좁은 공간에서 용접 작업을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한화로보틱스는 이 로봇을 조선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조선 업계에서는 숙련공 구인난으로 선체 용접이 가능한 로봇 수요가 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한화오션 등이 한화 고객사로, 신제품을 앞세워 납품 확대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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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로보틱스 협동로봇 'HCR-32'. (사진=한화로보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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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CR-32는 팔 길이 1820㎜에 가반하중이 32㎏다. 기존 협동로봇 중 가반하중이 가장 큰 22㎏보다 10㎏가 늘었다.

    더 무거운 무게를 들어올릴 수 있는 만큼 물류센터에서 화물을 운송하고 적재할 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물류센터 역시 인건비 절감과 생산성 개선 차원에서 로봇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한화로보틱스는 물류센터에서 고가반하중 로봇의 공급 확대를 꾀할 방침이다. 물류 분야에서는 이케아와 이마트 등이 한화로보틱스 기존 고객사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로보틱스의 신제품 출시로 레인보우로보틱스·두산로보틱스·뉴로메카 등과 협동로봇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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