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4차 연장 끝 ‘6.4m 버디퍼트’ 포효
홍정민, 상금왕·다승왕 ‘2관왕’ 공동 18위 마친 서교림 ‘신인상’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진출하는 황유민(사진)이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종전에서 우승했다.
홍정민은 상금왕과 다승왕 등 2관왕을 차지했고, 서교림은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다.
황유민은 9일 경기 파주시 서원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임희정, 이동은과 함께 공동 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친 황유민은 18번 홀(파4)에서 연장전을 치렀다. 3차 연장에서 임희정이 탈락하고 이동은과 함께 4차 연장을 벌인 황유민은 6.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부를 마무리했다.
KL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한 황유민이 받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억5000만원이다.
지난달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내년 미국으로 떠나는 황유민은 KLPGA 투어에서는 지난해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이후 1년7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지난 3월 대만여자골프투어 시즌 개막전인 폭스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황유민은 올해 한국과 미국, 대만에서 1승씩을 따냈다. 황유민은 “연장전이 길어지면서 힘들었는데, 팬들이 응원해줘서 해보자는 마음이 생긴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정민은 이번 대회를 공동 10위(8언더파 208타)로 마치며 상금 1위(13억4152만원)를 확정했다. 올 시즌 3승을 거둔 홍정민은 방신실, 이예원과 다승 공동 선두로 시즌을 마쳐 2관왕에 올랐다.
홍정민은 “체력을 보강하고 시즌 중반부터 집게 그립 퍼터로 바꾼 것이 효과를 보면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면서 “내년에는 올해의 성적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교림은 5언더파 211타, 공동 18위로 이번 대회를 마치며 신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서교림은 “생애 한 번밖에 기회가 없는 신인상을 받게 돼 기쁘다”면서 “아직 우승이 없는 만큼 내년에는 우승을 목표로 하면서 다승까지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3년 안에는 LPGA 투어로 가고 싶다”며 “LPGA 투어에 가서 세계 랭킹 1위가 되는 것이 선수로서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 전 이미 대상 수상을 확정한 유현조는 이날 평균 타수 1위도 확정, 2관왕에 올랐다.
파주 |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더보기|이 뉴스,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 점선면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