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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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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N 기술 부문 성장세 뚜렷…클라우드 매출 전년대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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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국방·금융 전환 수요 확대…GPU 구축 매출 내년 2분기 본격 반영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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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NHN이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256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회복했다. 결제 부문은 가맹점 거래 확대에 힘입어 32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5% 증가했고 게임 부문은 ‘한게임 로얄홀덤’과 ‘컴파스’ 지표 개선으로 1183억원을 나타냈다. 다만 이번 분기에서 구조적으로 변화가 나타난 사업 영역은 기술 부문이다.

    기술 부문 매출은 11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8%, 전분기대비 7.0% 증가했다. 해당 사업군은 공공·인공지능(AI)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NHN클라우드, 협업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NHN두레이, 일본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법인 NHN테코러스가 포함된다.

    안현식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NHN클라우드는 정부 주도의 AI·공공 사업 성과와 통합 메시지 플랫폼 ‘노티피케이션’ 사용량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12%, 전분기 대비 16.5%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NHN클라우드는 지난 9월 국가정보원 보안기준 ‘상’ 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내 상면을 추가 확보하며 국가 주요 시스템 이관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동시에 지난 7월 최다 구축 사업자로 선정된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은 내년 1분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B200 등 최신 GPU 인프라 구축이 진행 중이다.

    협업 플랫폼 NHN두레이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에 따라 총 13개 금융사 내부망에서 SaaS형 도입이 완료되거나 진행 중이다. 지난 10월엔 육·해·공군 약 30만명이 사용하는 국방부 ‘국방이음’ 스마트 협업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일본 시장에서는 NHN테코러스가 AWS MSP 톱5 사업자로 입지를 강화하며 3분기에도 전년동기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했다.

    기술 부문 성장 동력은 내년부터 본격 매출 반영이 예상되는 AI 인프라 사업이다. NHN클라우드는 GPU 인프라 구축과 함께 AI 학습·추론 환경 제공을 위한 운영 플랫폼 사업 확장을 병행할 계획이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GPU 사업은 내년 1분기 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분기부터 매출이 본격 반영될 예정”이라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이전 관련 사업도 일부는 올해부터 반영되지만 본격적인 확대는 내년 2분기 정도로 보고 있다. 전체 15개 시스템 중 약 5개가 NHN클라우드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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