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선거와 투표

    與, 오세훈 검증TF 발족…지방선거 앞두고 본격 견제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시장 탈환에 지방선거 성패 달렸다 판단

    한강버스·종묘앞 재개발에 당차원 파상공세

    이데일리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세종라운지에서 열린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설계공모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이데일리 한광범 박종화 기자] 지방선거를 7개월 앞둔 상황에서 여당이 당내에 ‘오세훈 서울시장 시정실패 및 개인비리 검증TF’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견제를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TF구성을 결정하고 천준호 의원을 단장에 임명했다.

    현재 민주당은 내년 6월에 열리는 지방선거의 성패가 서울시장 탈환 여부에 달렸다고 보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내에선 다수 의원이 서울시장에 도전 의사를 밝힌 상태다.

    현역 의원 사이에선 4선 박홍근·서영교, 3선 박주민·전현희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고, 원외에선 홍익표 전 원내대표,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출마를 타진하고 있다. 아울러 4선 의원이기도 한 김민석 국무총리의 차출론도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군은 전현희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 시장의 ‘명태균 게이트’ 연루 의혹과 종묘 앞 초고층 빌딩 허용을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당 차원의 비판 성명도 나왔다. 문대림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세훈의 무능과 무책임은 탄핵된 윤석열 정권의 축소판입니다. 안전 불감증, 책임 회피, 독단 행정은 모두 그 정권의 DNA”라고 맹비난했다.

    문 대변인은 “오 시장은 당장 한강버스 사고의 진상을 규명하고 서울 시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 종묘 세계유산 등재 취소 위기를 막기 위해 무리한 재개발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혈세를 낭비하거나 문화유산을 팔아먹지 말고, 시민의 안전을 내팽개치지 말라”며 “민주당은 오세훈 시장의 무책임한 서울시정과 안전 불감증 행태를 끝까지 추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