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이달 8일 두 차례 소환 통보 불발
특검 사무실 지하 통해 비공개 출석 예정
윤석열 전 대통령. 2025.9.26/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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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기성 정재민 기자 =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범인도피 의혹(일명 '런종섭 의혹')의 정점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는 11일 예정된 순직해병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 조사에 출석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10일 오후 언론공지를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은 내일(11일) 오전 10시에 특검에 출석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특검팀에 따르면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윤 전 대통령은 법무부 호송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 지하를 통해 비공개 방식으로 조사에 출석할 예정이다.
당초 특검팀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범인도피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을 지난달 23일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한 차례 불발됐다.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지난 8일 조사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내란혐의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이에 특검팀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조사에 출석하라고 세 번째 출석 통보를 보냈다.
윤 전 대통령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 수해 실종자 수색 중 해병대원 1명이 숨진 사건에 대한 해병대수사단의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격노한 이후 수사 기록을 회수·수정하고, 국방부검찰단에서 박정훈 해병대수사단장(대령)을 항명 혐의로 수사·기소하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윤 전 대통령은 2023년 말 법무부, 외교부, 국가안보실 관계자들과 공모해 수사외압 의혹 피의자인 이 전 장관을 도피시킬 목적으로 그를 주호주대사에 임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goldenseagu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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