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씨가 해당 발언을 함과 동시에 유튜브 자막이 노출되고 있다. [유튜브 ‘전한길뉴스 1wa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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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을 비판하면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들을 향해 “강간 당하고 중국인들한테 팔려가 당해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다.
최근 전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라이브 영상에서 “이재명 지지하시는 분들은 밤에 강간 당하고, 중국인들한테 팔려가고 한번 당해 보라. 중국 범죄가 얼마나 많은지 알고 하는 소리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이 대통령을) 지지하십시오. 그래서 강간 당하고, 막 당해보라. 당하고 난 뒤에 그때서야 아이고 속았구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씨는 이 대통령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에 적극 호응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늘어난 중국인 관련 범죄의 피해를 결국 여권 지지자들이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은 윤석열 정부 시절 결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전씨는 지난 5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선 이 대통령에 대한 현상금을 언급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당시 방송에서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게 5000만 달러(약 724억 원)의 현상금을 걸었다고 이야기하면서 “어제 저녁에 만난 어떤 회장님께서 ‘이재명한테 10만 달러(약 1억4500만원)만 걸어도 나설 사람 많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분이 ‘이재명을 죽이란 뜻은 아니고, 이재명을 잡아와서 남산 꼭대기에다 나무에 묶어두고 밥을 줘야 된다’(고 하더라). 되게 재미있는 얘기였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며 파장이 커지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6일 전씨의 발언에 대해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씨는 이후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남의 말을) 인용했을 뿐이고 풍자인데 뭐가 문제냐”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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