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조·특검 통해 李탄핵…대한민국 구할 유일한 길"
대검 긴급 규탄대회, 청사 진입 시도 제지…오후엔 법무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긴급 현장 규탄대회를 마친 후 대검청사 내부로 항의방문을 위해 방호직원과 대치하고 있다. 2025.11.1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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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상혁 박소은 기자 = 국민의힘이 11일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해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항소 포기와 관련해 국정조사와 특검 수사를 동시에 진행하자고 촉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을 찾아 "지금 엉망으로 망가지는 대한민국을 구할 방법은 이재명을 대통령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뿐"이라며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말한 것처럼 국정조사 하자. 특검도 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 이재명을 탄핵해야 한다"며 "그리고 지금 즉시 법원은 이재명에 대한 재판을 재개해야 한다. 그것이 대한민국을 구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이재명이라고 하는 범죄자를 대통령으로 만들어놓았더니 범죄자와 그 추종세력들은 대한민국을 범죄자가 당당한 나라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범죄자들을 의인으로 만들고 범죄자들에게 수천억의 부당이득을 두둑이 챙겨주면서 이를 기소하려고 헀던 검사들은 조작 기소라고 몰아세우고 부당한 항소 포기에 항의하는 검사들은 항명이라고 몰아붙이고 무도하고 파렴치한 정권 바로 이재명 정권"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검찰청 앞 규탄대회에는 40여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석해 검찰의 항소 포기 결정을 비판했다. 현장에는 '최대최악 비리 대장동 범죄 검찰항소를 멈추게 한 거대 악 누구인가'라는 현수막이 걸렸으며, 의원들은 "항소포기 국민우롱 방탄정권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연호했다.
의원들은 지도부의 규탄사가 끝난 후 대검찰청 청사 진입을 시도했으나, 청사 직원들이 제지하고 나서면서 들어가지 못했다. 이에 장동혁 대표는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검찰청 진입을 막는 데는 이유가 있을 것 아니냐. 설명해달라"고 따져 묻기도 했다.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이날 휴가를 낸 것이 알려지자 송언석 원내대표는 "휴가도 용산과의 관계를 고려해 냈나"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오전 대검찰청에 이어 오후에는 법무부 청사를 항의방문할 계획이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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