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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물 관리 해법, AI에서 찾는다…'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5' 12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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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홍수예보 등 물관리 AI 대전환 청사진 제시

    15일까지 나흘간 60여 개국 전문가 참여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대구광역시 북구 엑스코에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5(국제물주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데일리

    정부세종청사에서 ‘환경부’ 현판이 ‘기후에너지환경부’ 현판으로 교체되어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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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물주간은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의 성과를 계승해 201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 분야 국제행사다. 기후부와 대구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물포럼이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10주년을 맞아 ‘물의 미래를 함께 여는 스마트 혁신’을 주제로 진행된다. 고위급 회의와 포럼, 경연대회, 전시회 등 51개 프로그램을 통해 기후위기 시대의 물 문제 해법을 다룬다. 올해는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와 카자흐스탄 수자원관개부 등 각국의 물 분야 고위급 인사를 포함해 전 세계 60여 개국의 물관리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지난 50년간 기후 관련 재해 중 85%가 물 관련 재해였다. 정부는 예측과 물의 흐름 전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인공지능 대전환(AX)을 해법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물관리 특별 세션과 연찬회에서 AI와 가상현실을 활용한 홍수예보, 댐·하천 관리의 고도화 사례를 소개하고, 행사 첫날 카자흐스탄과 ‘인공지능 기반 홍수예보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아울러 기후부는 케냐 물위생관개부와 지속 가능한 물관리에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오는 12일에 체결하고, 이튿날 열리는 케냐 물안보 협력 학술회에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한다. ‘세계물도시 토론회’에는 핀란드 미켈리와 일본 구마모토 등 9개 도시가 참여해 도시 물 문제의 우수 해결 사례를 공유한다.

    행사기간에는 물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테크 익스체인지’도 상시 운영된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카자흐스탄, 베트남의 주요 기관과 물 산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도미니카 공화국 등에서도 12개 기관을 초청한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인공지능 외에도 산업폐수 재이용과 수력발전 같은 선진기술이 특별 세션에서 공유된다. 1층 전시홀에서 열리는 물 산업 전시회에서는 71개 기업·기관의 혁신제품과 기술을 살펴볼 수 있다.

    금한승 기후부 차관은 “1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은 기후위기라는 전 지구적 문제에 맞서 인공지능 기반 물관리가 얼마나 구체적이고 강력한 해법이 될 수 있는지 전 세계에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 물 분야 스마트 혁신을 가교로 지속 가능한 물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10년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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