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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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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기사 실수? 중앙선 넘어 '쾅'…타고있던 日부부 '아기'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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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서울 용산경찰서. 사진 연합뉴스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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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대 택시 기사가 페달 오조작으로 중앙선을 넘어가 마주 오던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택시에 타고 있던 일본인 부부의 아기가 중태에 빠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70대 택시 기사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7시쯤 용산구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가 반대 방향에서 달려오던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택시 승객이었던 일본 국적 20대 부부가 골절상을 입었으며, 이들의 생후 9개월 된 딸은 의식을 잃고 위독한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이들은 가족여행으로 한국을 찾았다고 한다.

    A씨는 당초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경찰 조사에서 페달을 잘못 밟았다고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게서 약물·음주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추가로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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