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라이브25] 싱가포르 스포츠허브에 도입…내년 상반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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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허브 운영사 칼랑얼라이브스포츠매니지먼트(KASM)는 와이파이7을 기반으로 초개인화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를 기반으로 케이팝(K-POP) 팬을 비롯해 방문객 경험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앤드류 로 KASM 기술 및 데이터그룹 총괄은 10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시스코 라이브 2025'를 통해 "대규모 행사에서 빠른 인터넷을 제공하는 것은 도전적인 일"이라며 "싱가포르 스포츠허브는 시스코와 모든 구역을 세밀하게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날 KASM은 시스코 와이파이7을 관내 전역에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시스코는 전 세대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와이파이7 표준 기반 무선 솔루션을 공개했다. 최대 대역폭은 320메가헤르츠(MHz)로, 콘서트를 비롯해 대형 행사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KASM은 스포츠허브 내 모든 경기장에 와이파이7을 단계적으로 구현해, 2026년 상반기 모든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로 총괄은 "방문객이 표를 구매하는 공간부터 퇴장하는 접점까지 모든 영역을 분석해 불편한 지점을 해결하고 있다"며 "실제 현장에 오기 전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모든 것이 연결되도록 구현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블랙핑크는 이달 28일부터 3일간 싱가포르 스포츠허브 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연다. 로 총괄은 "10대 케이팝 팬들은 공연이 시작하기 4시간 전부터 행사장 근처에서 대기하는 특징이 있다"며 "이런 정보를 축적해 경기장 내 연결 접점을 강화한 뒤, 다음 행사에 이를 반영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시스코 와이파이7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장치를 세분화하고 위협 방지 및 보안 기능을 통해 방문객이 안전하게 인터넷을 활용하도록 돕는다. 아울러 에이전틱운영(AgenticOps) 일환으로 시스코 AI 어시스턴트(Assistant)와 AI-RRM(Radio Resource Management)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실시간 무선 주파수를 최적화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장애가 일어나기 전 성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와이파이7 접근 지점(액세스 포인트)은 '시스코 스페이스'와 통합된다. 시스코 스페이스는 무선 및 협업 환경을 운영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경기장에 적용될 경우 방문자 행동 지표, 군중 흐름에 대한 통찰력을 확보할 수 있다. 해당 정보는 인력을 배치하거나 시설 관리를 최적화할 때 활용된다.
KASM은 추후 와이파이7을 기반으로 방문객 경험을 개선할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로 총괄은 "군중 통제와 고객 행동 인텔리전스 기능을 구축 중"이라며 "이번에 강화한 네트워크 환경은 모든 작업의 기초 단계"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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