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 "러 병력 300명 진입"
[키이우=AP/뉴시스] 우크라이나 동부전선 핵심 교두보 포크로우스크가 러시아의 공세를 받고 있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현지의 어려움을 인정했다. 사진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데이비드 판 빌 네덜란드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있는 모습. 2025.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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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우크라이나 동부전선 핵심 교두보 포크로우스크가 러시아의 공세를 받고 있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현지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11일(현지 시간)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 도이체벨레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총사령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며 전황을 공유했다.
그는 "현재 우리의 주요 초점은 포크로우스크와 자포리자 지역"이라며 "러시아군이 공격 횟수와 규모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해당 지역 상황은 여전히 어려운 상태"라고 인정했다. "이는 (러시아군) 공격에 유리한 기상 조건 때문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점령군을 계속 파괴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방어 진지를 지키는 데 참여한 모든 부대와 전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약 300명의 러시아 병력이 현재 포크로우스크로 진입해 있다. 북부 지역으로 진격해 방어 중인 우크라이나군을 포위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러시아는 전략적 요충지인 포크로우스크를 1년 넘게 점령하려고 시도해왔다. 포크로우스크를 장악하면 도네츠크 지역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작전 거점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포크로우스크가 러시아로 넘어가게 되면 지난해 2월 아브디우카 함락과 비슷한 러시아의 주요 승리로 기록될 것이라고 도이체벨레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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