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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서울서 믹타 의장회의 개최…“호주와 재생에너지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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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제11회 의장국 맡아 서울서 개최

    멕시코·인도네시아·튀르키예·호주 의회 인사 참석

    우원식 “의회 포용적 리더십, 국제협력 추동하는 동력”

    조선일보

    우원식 국회의장이 12일 오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11차 믹타 국회의장회의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5.11.1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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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원식 국회의장은 12일 중견국 협의체 믹타(MIKTA) 국회의장 회의에서 “다자주의에 기반한 국제 협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믹타는 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를 공통의 가치로 삼는 중견국 협의체로, 2013년 한국의 제안으로 멕시코·인도네시아·튀르키예·호주와 함께 출범했다. 11회차를 맞은 올해 믹타 회의는 대한민국이 의장국으로서 서울 그랜드&비스타 워커힐 호텔에서 열렸다. 韓

    이날 열린 회의에는 푸안 마하라니 인도네시아 하원의장, 수 라인즈 호주 상원의장, 파울리나 루비오 멕시코 하원부의장,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튀르키예 국회의원이 각각 대표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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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믹타 국회의장회의, 입장하는 우원식 국회의장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2일 서울 그랜드&비스타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11차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 개회식에서 각국 참석자들과 입장하고 있다. 믹타는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의 영문명 첫 글자를 순서대로 조합한 것으로, 한국 주도로 2013년 9월 결성됐다. 2025.11.12 jjaeck9@yna.co.kr/2025-11-12 11:47:15/<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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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 의장은 이날 개회식에서 “역동적인 민주주의의 도시이자 포용적인 문화와 스마트한 혁신이 함께하는 서울에서 대표단을 맞아 뜻깊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2013년 이래 믹타는 세계 평화와 번영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국제사회 현안에 함께 대응해 왔으며 팬데믹 대응, 지속가능한 발전, 에너지 안보, 기후변화와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의제에서 협력의 모범을 보여왔다”며 “변화를 만드는 힘은 규모가 아니라 신뢰와 실천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며, 중견국의 위상과 가능성을 국제사회에 분명히 인식시켰다”고 했다.

    또 우 의장은 “지정학적 갈등 심화와 복합 위기 속에서 다자주의에 기반한 국제협력이 더욱 절실한 시점이다”면서 “지난 10년간 우리 믹타 5개국 의회는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왔고, 이제 그 성과 위에서 새로운 10년의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조선일보

    믹타 국회의장회의, 개회사 하는 우원식 국회의장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2일 서울 그랜드&비스타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11차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믹타는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의 영문명 첫 글자를 순서대로 조합한 것으로, 한국 주도로 2013년 9월 결성됐다. 2025.11.12 jjaeck9@yna.co.kr/2025-11-12 11:47:41/<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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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회의는 ‘통합과 공존의 미래를 위한 의회의 포용적 리더십’이라는 대주제 아래 4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제1세션은 ‘평화 구축과 인도적 지원을 위한 의회의 협력과 실천’, 제2세션은 ‘AI와 기후위기 시대,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위한 의회의 역할’이 진행되며 의장단(호주, 인도네시아) 환영 오찬이 이어진다.

    이어서 오후에 진행되는 제3세션 ‘사회적 약자 포용과 불평등 완화를 위한 의회의 역할’, 제4세션 ‘정치양극화 해결과 사회 통합을 위한 의회의 역할’에 이어 폐회식과 방문단 전원이 참여하는 공식 환영만찬이 진행될 예정이다. 우 의장은 제1세션과 제4세션을 주재한다.

    우 의장은 특히 호주 수 라인즈 상원의장과 만나 “APEC 참석차 방한했던 알바니즈 총리께서 포스코 포항 제철소 방문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양국의 핵심 광물 관련 협력 활성화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생각한다”고 했다. 또 우 의장은 “우리나라가 워킹 홀리데이 협력을 처음 체결한 나라가 호주다. 앞으로 워홀 협력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자 수 라인즈 상원의장은 “더 많은 한국 청년들이 유학이나 워홀 프로그램 일환으로 아름다운 서 호주 방문할 수 있길 바란다”며 “양국간 핵심 광물 청정 에너지, 태양광, 풍력 그리고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더욱더 깊은 활발한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신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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