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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인질협상 이끌었던' 네타냐후 최측근' 이스라엘 전략장관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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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미대사 등 역임, 미국과 연락책 역할…사임 이유는 '가족과의 약속'

    연합뉴스

    사임한 론 더머 이스라엘 전략담당 장관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최측근인 론 더머 이스라엘 전략담당 장관이 11일(현지시간) 사임했다고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더머 장관은 이날 공개된 사임 서한을 통해 자신이 전략담당 장관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12월부터 전략담당 장관직을 맡은 더머는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가자지구로 끌려간 이스라엘 인질들의 석방 협상단을 이끄는 중책을 맡았다.

    미국에서 태어난 그는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주미 이스라엘 대사를 역임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이스라엘 인질 협상과 지난 6월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했을 때

    등 주요 사안이 있을 때마다 사실상 양국 간 연락책 역할을 했다.

    더머는 지난 2003년 네타냐후 총리의 보좌관을 지냈으며, 이후 그의 신뢰를 받는 측근으로 여겨져 왔다.

    서한에서 그는 자신의 사임 이유를 가족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는 전략담당 장관직을 맡았을 때 2년 이상 재직하지 않겠다고 가족과 약속했으며, 이후 가족의 동의를 얻어 임기를 두 번 연장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머는 "앞으로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며 "내가 할 모든 일에서 유대인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나의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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