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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공공요금 인상 파장

    전기요금 2달 밀린 홈플러스, 세금 낼 돈도 없다는데…종부세·재산세 700억 미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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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포 운영에 문제되지 않도록 노력”


    매일경제

    홈플러스 동대문점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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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종합부동산세 등 700억원 규모의 세금을 미납하며 악회된 자금 상황을 여실히 드러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종합부동산세, 부가가치세, 지방세, 재산세 등을 납부하지 않았다. 미납 규모는 70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7월과 8월 전기요금을 체납한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전기요금을 3개월 이상 납부하지 않은 사용자에 대해 전기 공급을 중단한다. 이 때문에 홈플러스는 7월 전기요금은 일단 납부했지만, 8월과 9월 전기요금에 대해서는 아직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전기세를 포함하면 홈플러스의 세금 미납 규모는 900억원대까지 불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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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1일 홈플러스 동대문점에 영업종료 안내문이 걸려있는 모습.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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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지금과 같은 유동성 악화 상황이 바로 좋아질 것으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기업회생 절차 신청 이후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20% 이상 감소하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현금유동성이 안 좋아서 다소 어려움은 있지만 점포 운영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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